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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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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결 인턴 기자 = 1990년대 하이틴 스타 이경심(52)이 근황을 밝혔다.

9일 오후 9시10분 방송되는 MBN '특종세상'에는 13세에 데뷔해 100여 편의 광고에 출연하며 '책받침 여신'으로 불렸던 이경심이 출연한다. 이경심은 드라마 '내일은 사랑' '젊은이의 양지' 등 히트작에서 열연하며 정상의 인기를 누렸지만, 어느 순간 자취를 감췄다.

소속사와의 갈등으로 연예계를 떠난 이후 프로골퍼 김창민과 결혼했다. 그러나 그 후 사업 실패로 인해 20억원에 가까운 손해를 보며 인생의 크나큰 고비를 넘겼다고 한다. 이경심은 "치매로 투병하던 어머니가 올해 1월 세상을 떠나셨다. 그러나 아직 유품 정리도 하지 못했다"고 고백한다.

이경심이 연예계에 데뷔할 때부터 매니저를 자처하며 헌신했고,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집에서 12년간 모신 어머니였기에 그는 더더욱 어머니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그를 웃음 짓게 만드는 건 딸 김다은 양과 함께 사는 11마리의 동물들이다. 모녀는 반려견 8마리를 포함한 11마리의 동물들과 교감하며 힐링을 받는다고 한다.

이러한 영향으로 다은 양은 주니어 핸들러로 활약 중이다. 도그쇼 핸들러는 개를 견종 표준에 맞게 관리하며 도그쇼에서 필요한 훈련을 시키는 직업이다. 다은 양은 도그쇼에 출전해 성인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놀라운 재능을 보여준다.

이경심은 사실 딸에게 자랑스러운 어머니가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재기를 꿈꾸고 있다. "청순하고 발랄했던 과거의 그림자를 지우고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 앞에 서고 싶다"며 연기자로의 복귀를 꿈꾼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kky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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