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베리, 서울 공연 성료…"베러들과 다시 한 번 단단해진 시간"

[서울=뉴시스]박결 인턴 기자 = 보이그룹 '베리베리(VERIVERY)'가 서울 공연을 마무리하고 미주 및 아시아 공연에 돌입한다.

13일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베리베리는 전날 오후 2시와 7시 총 2회에 걸쳐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2024 베리베리 팬미팅 투어 고 온(2024 VERIVERY FANMEETING TOUR GO ON)' 공연을 개최했다.

베리베리는 런웨이를 걷는 듯한 파워풀한 포즈로 등장해 '크레이지 라이크 댓(Crazy Like That)'으로 무대를 열었다. '고 온(GO ON)'이라는 공연 타이틀명처럼 무대 위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분위기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베리베리는 "2024년 열린 우리만의 첫 공연이라 정말 잘하고 싶다. 베러(팬덤명)들과 다시 한 번 단단해지는 시간이 됐으면 해서 마련한 무대"라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베리베리는 다양한 코너들을 마련해 팬들과 교감을 나눴다. 초반에는 같은 포즈를 보여주거나 노래 제목을 맞추는 등 흥미로운 게임들을 함께했다. 후반에는 베리베리에 관련된 퀴즈들을 풀며 팬들과 끈끈한 유대감을 확인했다.

또한 '플라워(Flower)' 무대에서 이들은 노래에 어울리는 꽃들을 준비해 팬들에게 나눠줬다. 대표 인기곡 'O', '탭 탭(Tap Tap)', '위드 어스(With Us)' 등을 이어가며 파워풀한 에너지를 스테이지에 녹였다.

연호와 강민은 이지훈의 '인형'을 감미로운 하모니로 완성했다. 계현과 용승은 스탠딩 마이크를 이용한 화려한 안무로 방탄소년단 정국의 '스탠딩 넥스트 투 유(Standing Next to You)'를 선보였다.

여기에 (여자)아이들의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까지 다양한 커버곡들로 팬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들을 선사했다. 이후 '올라잇!(Alright!)'부터 '불러줘 (Ring Ring Ring)', '모든 순간들의 널 축하해 (Candle)'로 앙코르 섹션을 마무리했다.

베리베리는 오는 5월25일 홍콩, 6월1일 도쿄, 6월14일 뉴욕, 6월16일 시카고, 6월18일 미니애폴리스, 6월20일 애틀랜타, 6월21일 포트워스, 6월23일 로스엔젤레스, 7월6일 타이페이 등 미주 및 아시아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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