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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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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배우 나영희가 20년 전 괴한에 납치 당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나영희는 유튜브 채널 '지금 백지연'이 14일 공개한 영상에서 납치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아파트에서 골프를 가려고 차에 탔는데 누가 뒷문을 열어서 아는 사람인 줄 알고 쳐다봤다. 어떤 남자애가 타더라. 옆에서 칼을 들이대면서 들어왔다. 그때 내 인생이 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나영희는 끝이라는 생각이 들자 오히려 초연해졌고 납치범들에게 신용카드를 건넸다고 했다. 이어 "젊은 아이들이었다. 왜 이런 짓을 하냐고 물었더니 유흥비라든가 젊었을 때 그런 기분들이 있지 않나. 나도 왜 그런 얘기를 했는지 모르겠는데, 가정에서 사랑을 못 받고 여러 가지 불만 속에서 살다 보니 밖으로 돌게 되고 '그런 것들이 다 어른들의 책임이다, 미안하다' 이런 말을 했다. 침묵하면서 가만있더라"고 말했다.

나영희는 "어떤 친구는 하루 더 데리고 있자고, 한 친구는 풀어주고 싶다고 하고 의견이 다르더라. 결국 카드를 두 장 줬다. 신고를 안 하겠다는 조건으로 풀어줬다. 얼굴에 뭘 씌웠는데 안 보겠다고 했다. 혹시라도 나중에 기억할까 봐. 벗기려고 하는 걸 못 벗기게 했다"고 말했다.

나영희는 납치돼 8시간을 끌려다녔다고 했다. 그는 "다리가 후들거리는 정도가 아니다. 다리가 안 떨어졌다. 그날 이후 10년 간 엘리베이터나 택시를 못 타는 등 트라우마가 심각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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