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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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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승현 기자 = 배우 김지호가 육아로 인해 공백기를 가지면서 지인들과 연락이 끊겼다고 고백했다.

27일 방송된 TV조선 예능물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김지호·김호진 부부가 출연했다.

두 사람은 단둘이 한 달 살기에 도전하기 위해 사전 답사에 나섰다.

제작진은 김지호에게 "한 달 살기 때 두 분과 친한 지인을 초대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며 연예인 동료들과의 만남을 제안했다.

이에 김지호는 "제가 일을 오래 안 하지 않았나. 일할 때는 서로 엄청 친하다. 그런데 일을 쉬고 1~2년 지나면 다 연락이 끊긴다"고 털어놨다.

"한창 일할 때는 한 달에 한 번씩 만나서 같이 연극 보러 다니고 음식 먹으러 가고, 엄청 떠들고 연기 얘기에 핏대를 세웠는데. 그러다가 내가 (육아로 인해) 너무 바빠서 한 3년 소원하다 보니까 지금은 1년에 한 번 만날까 그렇게 되더라"고 했다.



김지호는 "내가 서운하게 해서 멀어졌나. 나는 관계를 잘 못 맺나 고민했었다"면서도 "'시절 인연'이라는 게 요즘 많이 회자되더라. 시절이 지나고 서로가 사는 방법이 달라지면 헤어지고 또 다른 사람 만나고 헤어지면서 가는 것이다. 이런 생각이 약간 위로가 되더라"고 밝혔다.

VCR로 이 모습을 보던 배우 황보라도 "나도 아이가 생기고 연락이 다 끊겼다. 출산, 육아를 하면서 인연이 다 정리된다고 하더라"며 공감했다.

김지호와 김호진은 2001년 결혼해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uch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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