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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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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일본 오사카와 요코하마에서 한 달간 열린 '세븐틴 더 시티'가 역대 최대의 성과를 기록하며 성료됐다.

30일 하이브와 하이브 재팬에 따르면, '도시형 콘서트 플레이파크'를 표방하는 '세븐틴 더 시티'엔 참여기업과 단체가 40여곳에 달하고 100여 곳에서 이벤트가 펼쳐졌다.

하이브 재팬은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과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븐틴 앙코르 투어를 맞아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6일까지 '세븐틴 '팔로우' 더 시티 오사카/요코하마'를 약 한 달 간 진행했다. 앞서 두 도시에서 진행된 스타디움 투어에서 세븐틴은 4회 공연을 모두 매진시키며 23만 4000여 명의 관객을 모았다.

'세븐틴 더 시티'는 일본에서 세 번째로 열렸다. 앞선 더 시티에 비해 이벤트 개최 도시는 두 곳으로 줄었음에도 더 많은 기업들이 참여하면서 실질적인 행사 규모가 커졌다.

하이브는 "앞선 두차례 더 시티가 잇단 흥행성공을 거두자 일본 현지 지자체의 관심과 지원범위가 넓어졌고, 참여 기업들도 모객효과를 확인하자 각종 이벤트를 추가하면서 더 많은 팬과 관람객이 찾는 흥행의 선순환 구조가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이번 세븐틴 더 시티는 직전 대비 파트너사 10개, 개최 장소 30여 곳이 증가하는 등 규모가 한층 커졌다. 이벤트 현장을 방문해 인증하는 '디지털 스탬프 랠리' 장소 역시 22곳이 늘어났다.

늘어난 행사 규모에 따라 팬들의 참여도 더 활발해졌다. 이달 10일부터 26일까지 운영된 디지털 스탬프 랠리에 총 7만3000여 명이 참여했다. 일평균 참여자는 4280여 명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71% 증가했다.

이에 따라 스탬프 발행 수는 전년 대비 69% 증가한 99만 개를 기록했다. 참가자 당 발행된 스탬프도 13.6개로 전년 대비 80% 늘었다.

하이브는 "이벤트 기간 참여자가 평균 13.6곳의 이벤트를 방문했다는 뜻으로, 팬들이 지역 곳곳을 관광하며 더 시티 이벤트를 즐겼다는 의미"라면서 "스탬프 5개마다 1장씩 교환되는 세븐틴 포토카드는 17만 장이 배포돼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고 전했다.

이번 세븐틴 더 시티는 요코하마시와 공식 협약을 맺고 지자체 차원의 지원을 통해 지역 기업과 단체가 활발히 참여한게 주효했다. 총 20여 개의 기업 및 단체가 참여해 57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역대 일본 더 시티 중 단일 지역에서 가장 많은 프로그램이 열렸다.

세븐틴의 공식 색상인 로즈쿼츠와 세레니티 빛으로 지역 전체가 물드는 진풍경도 펼쳐졌다. 요코하마항에 위치한 마린타워에서 펼쳐진 불꽃놀이를 비롯해, 세계 최대 규모의 대관람차 코스모 클락 21, 쇼핑몰 요코하마 해머헤드 등 9개의 주요 시설이 세븐틴 공식 색상으로 라이트업돼 요코하마의 야경을 빛냈다. 요코하마시 관공서에서는 세븐틴 특별 전시가 열렸다.

오사카에서는 지역 대표 랜드마크에서 더 시티 프로그램들이 운영됐다. 도톤보리 강변을 따라 세븐틴 테마로 장식된 광고 크루즈를 운항하는가 하면, 도톤보리의 명물인 쿠이다오레 타로 인형에 세븐틴 투어를 기념한 타올을 걸친 장면을 연출했다. 또 파르코 백화점 등 대형 쇼핑몰과 연계한 메시지 월 및 포토존을 운영했다.

요코하마 마린타워의 입장 티켓은 오픈과 동시에 매진됐고, 일본 전국 각지에 체인점을 보유한 음식점 토리키조쿠와의 협업 하에 선보인 특별 기념품은 일본의 X(구 트위터) 트렌드 1위에 등극했다.

하이브 재팬 관계자는 "이번 더 시티는 세븐틴의 일본 스타디움 투어라는 기념비적인 이벤트에 맞춰 질적·양적으로 한층 더 확장된 시도를 한 행사였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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