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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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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승현 기자 = 개그우먼 신기루가 자신의 무명시절에 스타가 된 절친 박나래·장도연을 언급했다.

10일 방송된 채널A 예능물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에서는 개그맨 지상렬이 후배 신기루, 박휘순, 이상준을 인천으로 초대한 모습이 그려졌다.

신기루는 "방송을 해야겠다고 결심한 게 2005년이었다. 공채 출신이 아니라서 고정 출연을 잡기 어려웠다"며 "18년 동안 1년에 일이 3~4개 정도였다. 불과 3~4년 전까지 그랬다. 사람들이 알아보기 시작한 건 1, 2년 정도 됐다"고 밝혔다.

이상준은 신기루에게 "절친인 나래, 도연이가 같이 지내다가 너무 잘나가게 됐는데 나였으면 혼자 되게 많이 힘들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신기루는 수긍하며 "코미디 프로그램을 할 때 매일 같이 있었다. 끝나면 술 마시고, 같이 도연이랑 나래 집에서 잤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어느 순간 둘이 너무 잘 됐다. 친구들이 잘 돼서 배가 아프기보다는 내가 놀 사람이 없어진 것"이라며 "당장 두 친구와 술을 마시는 게 내 일과였다. 그걸로 내 힘든 상황, 슬픔 등을 같이 승화 시켰는데 두 명이 없으니까 '나는 왜 이렇게 안 뜨지?' 보다는 '나 이제 누구랑 놀지?'였다. 너무 바쁘니까 전화도 못한다. 그래서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공감언론 뉴시스 chuch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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