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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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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골프여제 박세리가 아버지 고소 사건을 딛고 파리올림픽에 뜬다.

20일 KBS에 따르면, 박세리는 다음 달 26일부터 열리는 '제33회 파리올림픽'에서 골프 해설위원을 맡는다. 감독으로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박인비의 금메달을 이끌었으며, 이번엔 KBS 중계에 힘을 싣는다.

박세리희망재단은 지난해 9월 박세리 아버지 박준철씨를 사문서위조와 위조사문서행사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대전유성경찰서는 지난달 박씨를 기소의견으로 대전지방검찰청에 송치한 상태다. 박세리는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아버지 채무 문제를 여러 차례 변제했지만, 더는 감당할 수 없는 지경까지 왔다. 더 이상 어떤 채무도 책임지지 않겠다"며 눈물을 쏟았다.

올해 파리올림픽은 세계 206개국이 참가하며, 32개 종목에서 329개 경기를 치른다. KBS는 중계 슬로건으로 '함께 투게더 앙상블'을 내건다. 전 펜싱 국가대표 김준호와 김정환도 해설위원으로 나선다. '2023 항저우아시안게임'과 '2020 도쿄올림픽'에서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휩쓸었다. 전 양궁 국가대표 기보배는 '2020 도쿄올림픽', 전 유도 국가대표 이원희는 '2012 런던올림픽'에 이어 해설한다.

KBS 아나운서 출신 전현무·조우종는 각각 역도, 골프 캐스터를 맡는다. 최승돈(펜싱), 이재후(양궁), 남현종(배드민턴), 김진웅(탁구), 김종현(태권도), 이동근(수영), 이호근(유도) 등 KBS 캐스터들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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