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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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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하반기 유명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할 예정인 신인 가수가 교사 협박·성희롱 발언 폭로가 나오자 피해자에게 사과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3일 스포츠경향은 트로트 오디션에 출연 예정인 가수 A씨에게 피해를 당한 교사 B씨의 아들 C씨가 "A씨와 소속사 측에서 사과 연락이 왔다는 내용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A씨에게 피해를 당한 교사의 아들이라고 밝힌 C씨의 글이 올라왔다.

C씨는 이 글에서 자신의 어머니가 공정하게 생활기록부의 '세부능력'과 '특기사항'을 작성했는데, 해당 내용이 마음에 안 든다며 A씨가 폭언과 성희롱을 하고 교육청에 고소하겠다는 협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A씨가 또한 교사 비하 발언도 일삼았다고 했다.

이 일로 자신의 모친이 다른 학교로 이직했으며, 우울 장애·불면증·공황장애 진단을 받고 정신과에 치료를 다니고 있다고 부연했다.

근데 A씨가 최근 트로트 가수로 데뷔하고 트로트 프로그램에 출연한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정신적으로 한 사람의 씨를 말려버린 인간이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는 연예인이 된다는 것은 말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토로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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