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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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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혜원 인턴 기자 = 개그맨 김구라(54·김현동)가 어머니 박명옥(85) 여사, 아들인 래퍼 그리(26·김동현)과 함께 여행한다.

11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되는 채널A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김구라가 그리와 함께 어머니가 사는 본가를 찾아가 3대 여행을 떠나는 특별한 하루가 공개된다.

앞서 김구라는 그리의 집을 기습 방문한 뒤 어머니에 전화를 걸어 "방송 좀 끼고 동현이와 함께 여행 한번 가자"며 은근히 출연 압박을 가한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김구라는 스튜디오에 모인 '꽃대디들'에게 "어머니를 삼고초려로 설득해 방송에 모시게 됐다"고 밝혔다. "그 어떤 톱스타보다도 섭외가 힘들었다"고 어필한다. 직후 김구라 어머니 박명옥 여사가 화면에 등장한다. 배우 김용건은 정정한 김구라 모친의 모습에 "나와 7살 차이가 나시는데, 엄청 곱고 정정하시네"라며 반가워한다.

하지만 박명옥 여사는 모처럼 찾아온 아들이 자두를 선물로 안기자 "과일을 잘못 골랐다"며 시작부터 타박을 퍼붓는다. 또한 아들이 아무리 애타게 "엄마, 엄마"하며 불러도 손주만 챙겨 김구라의 복장을 터트린다.

김구라는 "동현이의 해병대 입대가 한 달밖에 안 남았다"며 드디어 모친, 아들과 함께 강화도 여행길에 오른다. 본격 여행 전, 이들은 40년 넘은 단골집인 냉면집에 들러 식사한다.

하지만 이곳에서도 김구라와 어머니는 메뉴 개수를 두고 티격태격한다. 김구라가 이 가게의 역사를 설명하며 "자리를 한 번 옮겼다"고 하자, 어머니는 "옮기지 않았다"고 받아쳐 말싸움이 커진다.

끝까지 의견을 굽히지 않던 두 사람은 결국 직원을 불러 사실 확인에 나선다. 그리는 너무 안 맞는 모자의 기싸움에 웃으면서도 "할머니가 아직 정정하시다는 걸 확인하는 아버지만의 애정 표현"이라는 속내를 털어놔 공감을 자아낸다.

그리는 "입대날 훈련소 입소식에 할머니를 모시고 배웅하겠다"고 말한 김구라에게 "친엄마가 오실 것 같으니, (아빠는) 안 오셔도 된다"고 해 김구라를 서운하게 한다. 그리는 "입대 전 모아둔 돈이 별로 없다"고 운을 뗐다. "그동안 외할머니의 병원비와 요양비로 2~3년간 월 300만~400만원을 지원했다"고 아버지에 처음으로 외가 쪽 이야기를 고백한다.

그동안 외가 쪽 생계를 책임지다시피 한 그리의 애틋한 효심에 김구라와 박명옥 여사는 놀라면서도 안쓰러운 마음을 드러낸다. 그럼에도 그리는 외가에 대한 속깊은 생각을 내비쳐, 김구라는 물론 '꽃대디들'을 뭉클하게 만든다.
◎공감언론 뉴시스 pleasanteye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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