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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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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변우석 측이 A 경호업체와 더 이상 함께 하지 않을 전망이다. 황제 경호 논란이 불거지자, '꼬리 자르기'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는 23일 A 업체 업무 배제 관련 "조심스러운 상황"이라며 "당분간 출국 일정이 없어서 추후 논의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최근 변우석 측은 A업체와 함께 일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변우석은 5월 막을 내린 tvN '선재 업고 튀어'로 대세 반열에 올랐다. 12일 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위해 홍콩으로 출국하다가 과잉 경호 논란에 휩싸였다. 경호업체는 인파를 막겠다며 공항 게이트를 통제했고, 라운지 승객에게 플래시를 쏘며 항공권을 검사했다. 해당 영상이 SNS 등을 통해 공유, '황제 경호'라는 비판을 받았다.

경호업체는 "변우석 측과 사전 논의가 없었다"며 선을 그었으나, 소속사의 늦장 대응으로 논란이 커졌다. 결국 변우석은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됐고, 바로엔터는 사흘 만인 15일 사과했다. "공항 이용객을 향해 플래시를 비춘 경호원 행동을 인지한 후 '멈춰달라'고 요청했다"며 "게이트와 항공권 및 현장 세부 경호 상황은 당사가 현장에서 인지할 수 없었으나, 모든 경호 수행 과정에서의 불미스러운 일에 도의적인 책임감을 통감한다"고 했다.

지상파·종편 주요 뉴스를 장식했고, 사회적 파장을 낳아 국회에서도 거론되는 등 후폭풍이 거세다. 인천공항경찰단은 경호업체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형법상 업무 방해죄, 강요죄, 폭행죄를 위반한 혐의가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도 경호원 고발을 검토 중이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불법행위"라며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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