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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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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전 야구선수 이종범이 아들 이정후를 뿌듯해했다.

이종범은 24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6년에 계약금 1억1300만 달러(약 1563억원)를 받은 것과 관련 "지금 생각해도 놀랍다. 그런 거대한 계약금을 받고 아들이 메이저에 진출한 게 꿈 같다. 정후는 무릎을 꿇었다고 하더라. 나에게 이런 일이···"라며 감격했다.

MC 조세호는 '계약금 일부를 가족들에게 줬냐'고 묻자, 이종범은 "바라진 않는다"면서도 "주면 좋다"며 웃었다. "나도 그런 시절이 있었다"며 "부담 주는 건 없다. 나도 운동을 했지만 어머니, 아버지가 고생하면서 뒷바리지한 것과 지금의 환경은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정후가 5월 어깨 탈구 부상 당했을 때 현장에 있었다며 "안타깝다. 자식이기 전에 플레이어다. 난 항상 부상에 관해 얘기한다. '잘하려 하지 말고 다치지 말라'고 한다. 운동은 몸이 반응하기 때문에 부상에 노출이 돼 안타까웠다"고 했다.

MC 유재석은 "자식 농사 하면 이종범이다. 손주를 봐 할아버지가 됐다"고 언급했다. 이종범은 "맞다. (사위) 고우석 선수가 아들을 낳았다"고 설명했다. 조세호가 "삼촌을 따라 타자를 할지, 아빠를 따라 투수를 할지가 초미의 관심사"라고 하자, 이종범은 "난 할아버지니까 엄마, 아빠의 결단이 필요하다"면서도 "내가 봤을 땐 손과 발 힘이 대단하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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