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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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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혜원 인턴 기자 = 개그맨 김구라(54·김현동)가 어머니 박명옥 여사(86), 아들 래퍼 그리(26·김동현)와 '3대(代)' 호캉스를 떠난다.

25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되는 채널A 예능물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김구라가 아들 그리의 해병대 입대를 코앞에 둔 시점에서, 어머니와 함께 '호캉스' 여행을 떠나 가족애를 다지는 모습이 펼쳐진다.

이날의 호캉스 장소는 인천에 위치한 초특급 호텔이이다. 김구라는 "아내와 재혼했던 장소로, 가족과 친지들만 불러 조용히 예식을 치른 의미 있는 호텔이다. 가족끼리 투숙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한다.

그리는 입대 전 아버지·할머니와의 추억 쌓기를 위해, 스위트룸은 물론 룸서비스 비용까지 모두 결제하는 '효도 플렉스'를 감행한다.

호캉스 장소로 떠나기 전, 김구라는 평생 사주를 단 한 번도 본 적 없는 어머니를 위해, 함께 사주집을 방문하는 '깜짝 이벤트'도 기획한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어머니는 세 사람의 사주풀이를 듣더니 연신 '격공'하며 과몰입한다.

특히 곧 군대를 가는 그리에게 "여자를 조심하라"는 결과가 나온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큰형님 꽃대디' 배우 김용건은 "난 사주를 볼 때마다 여자를 조심하라고 나오던데, 조심한다고 되는 게 아니더라고"라고 자폭 토크를 감행한다.

우여곡절 끝에 호텔방에 도착한 김구라 3대는 거실에 옹기종기 모여 있던 중 "해병대에 입대하는 동현이의 피지컬 능력을 테스트해보자"는 명목으로 부자간에 '푸시업 대결'을 한다.

호텔 스위트룸에서 누구보다 진지하게 진행된 구라·그리의 푸시업 대결에 '영유아 아빠' 가수 겸 배우 신성우· 가수 김원준은 "우린 저런 모습도 부럽다"며 눈을 떼지 못한다.

그런가 하면 김구라는 푸짐한 룸서비스가 도착하자, 스테이크를 먹고 싶은 어머니에게 "스프 먼저 드세요"라고 백번 권한다. "맛 표현 좀 해달라"며 방송용 리액션을 강요해 어머니를 진저리치게 만든다.

제작진은 "또한 어머니에게 억지로 초밥을 먹여주며, '강제 효도' 그림을 연출해 그리를 빵 터지게 만든다"고 예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leasanteye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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