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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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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배우 고준희가 팬들의 응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고준희는 지난 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많은 격려와 응원 감사하다.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를 지난 5~6년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고 적었다.

이어 "댓글 하나하나 읽어 보고 많은 위로가 됐다. 나보다도 마음고생 심했던 부모님도 많은 치유와 위로를 받으신 것 같다.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 감사하다. 신동엽 선배님도 진심으로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

고준희는 지난달 29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이 공개한 영상에서 "2015년 그 친구(승리)와 찍은 사진, 당시 같은 소속사라는 이유로 버닝썬 논란에 언급된 '뉴욕 간 누나'가 됐다"고 고백했다.

"친구한테 전화가 와서 '카톡 내용이 공개됐는데 (버닝썬 루머의 주인공이) 너라고 인터넷에 돌아다닌다'고 했다. 당시 무슨 상관이냐고 했는데, 친구가 답답해하더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소문은 겉잡을 수 없이 퍼졌다. 뒤늦게 당시 소속 회사에 해명을 부탁했지만 고준희는 "굳이 그렇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답을 받았다.

고준희는 이후 피해자가 됐다. 촬영 중이던 드라마에서 하차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변호사를 선임하고 악플러를 고소하려고 했는데 "○○○ 누나라고 했지 절 특정하지 않아서 고소를 못 한다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준희는 경찰에서 고소인 조사를 받으며 악플을 직접 읽어야 했던 때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특히 "5, 6년 시간을 (보상받아야 하는 것에 대해) 누구한테 해야 하나. 다만 (신동엽) 선배가 연락을 해주셔서 '그냥 넘어가면 안 된다'고 얘기를 해주셔서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준희는 클럽 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승리 단톡방 여배우', '뉴욕 간 여배우' 등으로 표현되는 등 루머에 시달렸다. 2019년 3월 방송된 SBS TV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그룹 '빅뱅' 출신 승리(본명 이승현), 가수 정준영 등이 투자자 모임에 초대하려고 했던 여배우가 현재 뉴욕에 있어 초대할 수 없다는 대화 내용이 공개됐다.

고준희는 이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 대화에서 일본 사업가를 접대할 파티 준비 내용에서 언급된 '뉴욕 여배우'라는 소문에 휘말렸다. 고준희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오킴스 측은 같은해 5월 "고준희 씨에 대한 악성 댓글을 단 누리꾼 12명(아이디 기준)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후 고준희에 대한 근거 없는 악성 루머를 유포하거나 성희롱·욕설을 게시한 악플러들이 처벌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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