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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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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뉴시스]이재훈 기자 = 4세대 K팝 대표 걸그룹인 '아이브(IVE)'가 첫 번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IVE THE 1ST WORLD TOUR 'SHOW WHAT I HAVE)'를 성료했다.

11개월 간 총 19개국 28개 도시에서 37회 공연해 42만명을 끌어모았다. 특히 지난 4~5일 회차당 약 4만3000명씩 양일간 9만5800명을 모으며 이번 투어 피날레를 장식한 도쿄돔 앙코르 공연에선 수많은 관객을 압도하는 무대 매너와 당당함이 일품이었다.

지난해 10월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이번 월드 투어의 포문을 열 때 만난 여섯 멤버들과 지금의 멤버들은 또 달랐다. 당당함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 팀에게 어울리는 더욱 단단한 자신감과 그 근거를 껴안으며 한껏 여유가 넘쳤다.

"주체성 있는 메시지, 캐치한 음악, 화려하고도 탄탄한 퍼포먼스가 좋은 밸런스를 구축하고 있고, 이를 통해 '나는 나'로서 있을 수 있는 자신감을 대중에게 심어줌과 동시에 본인들은 그 대중들이 동경할 수 있는 우상으로서의 모습을 완성하고 있기에 지금과 같은 아이브 신드롬이 가능했다"(저서 '당신이 알아야 할 일본가수들'을 쓴 'J팝 전문가'인 황선업 대중음악 평론가(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는 분석이 나올 정도다.

다음은 5일 도쿄돔 콘서트가 끝난 직후 멤버들이 기자들에게 전한 일문일답.

-이번 도쿄돔 콘서트를 피날레로 첫 번째 월드 투어를 마무리했습니다.

"데뷔 쇼케이스 때 전세계를 다니면서 투어를 하면서 많은 팬들을 직접 만나보고 싶다고 얘기했었는데 버킷 리스트 중에 하나가 이뤄졌어요. 먼저, 이렇게 큰 무대인 도쿄돔에 저희가 오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영광이었고 항상 많은 나라를 찾아 다니며 무대에 오르게 해준 건 우리 다이브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으로 월드 투어를 개최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머나먼 이야기라고만 생각했어요. 하지만 공연을 개최한 후로부터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약 11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전 세계 도시들을 돌아다니면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11개월이라는 시간이 짧지 않은 시간인데도 우리 멤버들과 다이브가 함께 해서 힘을 낼 수 있었고, 첫 월드 투어임에도 아레나, 도쿄돔 등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공연을 펼쳤던 무대에 오를 수 있었음에 정말 감사해요."(장원영)

"투어 시작 전에는 설렘이 가득했는데 끝났다는 사실에 아쉬움이 많이 남아요. 하지만 이런 감정과 과정이 있기에 앞으로 펼칠 무대에서 더욱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언제쯤 다시 두 번째 월드 투어로 돌아올지 모르지만 더 멋진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게 노력할 예정이에요. 그리고 월드 투어 중 두 번째 EP '아이브 스위치(IVE SWITCH)'를 발매로 인해 '해야(HEYA)'와 '아센디오(Accendio)' 등 새로운 무대로 팬들에게 또 하나의 선물을 드린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또 월드 투어 중간에 미국에서 열린 '롤라팔루자 시카고(Lollapalooza Chicago)'와 일본 '서머소닉 2024(SUMMER SONIC 2024)' 같은 세계적인 페스티벌 무대에 유명한 글로벌 아티스트 분들과 함께 K팝 대표로 무대를 서는 영광도 얻게 돼서 뿌듯하고 기뻐요."(안유진)

"첫 월드 투어라서 많이 서툰 부분도 있었는데 그런 부분까지 우리 다이브가 응원해 주고 호응해 줘서 행복하게 월드 투어를 마무리할 수 있었어요. 특히 지난해 'K-아레나 요코하마' 공연장부터 후쿠오카, 오사카 그리고 마지막으로 도쿄돔까지 꿈에 그리던 공연장이자 고향인 일본에서 무대를 펼칠 수 있었음에 너무 감사해요. 이번 월드 투어의 피날레 장소였던 일본 도쿄돔에서는 최근 발매한 일본 신보 '얼라이브(ALIVE)'의 타이틀곡 '크러시(CRUSH)'와 '윌(Will)' 무대를 선보였는데 많은 관객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저까지 기뻤습니다. 그리고 일본 팬분들을 위해 일본 오리지널 곡으로 무대도 펼쳐봤는데 너무 떨렸어요. 특히 공연을 펼칠 때마다 많은 다이브의 열정적인 응원에 울컥하기도 했습니다. 보내주신 마음에 보답하려고 더 열심히 연습하고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는데 즐거운 시간이었으면 좋겠어요."(레이)

"해외에서도 저희를 많이 사랑해 주신다는 걸 체감한 순간이었습니다. 첫 번째 월드 투어였다 보니 시작 전에는 잘 끝낼 수 있을까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멤버들과 서로 의지하고 계속된 연습으로 공연을 무사히 마쳤다는 게 뿌듯해요. 어떤 지역을 가든지 항상 다이브로 가득 찼던 객석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무대를 통해 많은 점을 느꼈어요. 특히 관객분들과 소통하는 법, 공연장 분위기를 리드하는 법 등을 배웠고, 많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경험이었습니다. 이번 투어에서 단체, 개인 무대까지 다채로운 무대를 보여드리고자 많이 노력했어요. 저희의 노력을 알아주셨는지 관객분들의 떼창이 인이어까지 뚫고 귀에 들어오는데 감격스럽고 더 힘을 내서 무대에 임했습니다."(가을)

"11개월이라는 시간이 빠르게 흘러갔지만 전 세계에 있는 다이브의 모습은 생생하게 기억에 남아요. 각 지역마다 분위기, 응원, 열정 등 다 달라서 모든 공연이 인상 깊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공연이 하나씩 끝날 때마다 아쉬움이 남기도 했어요. 남미, 유럽 먼 나라에 있는 다이브는 저희를 볼 기회가 많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 월드 투어로 인해 저희가 받은 사랑을 노래, 퍼포먼스로 보답하는 것이 의무라고 생각돼요. 그리고 전 세계를 돌아다니다 보니 많은 에피소드들도 있었습니다. 해외 무대로 인해 국내 팬들을 자주 보지 못한다는 점에 멤버들과 그 지역에서 유명한 관광지나 새로운 경험을 브이로그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많이 보여드리려고 했어요."(리즈)

"예전부터 멤버들끼리 소원으로 말했던 것들이 하나씩 이뤄지는 게 너무 신기하고 감사해요. 더울 때, 추울 때 11개월간 함께한 다이브만 생각하면 또 무대에 서고 싶어요. 이번 투어들을 돌이켜보면 전 세계에 많은 다이브가 있다는 점에 놀라기도 하고, 어떤 지역을 가나 감동을 받았습니다. 매 공연을 할 때마다 들었던 생각 중 하나는 각 도시마다 매력들이 다르다는 것이에요. 저희도 느끼고 즐기면서 공연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다이브한테 매번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무대가 끝난 후에도 연습하고, 계속 구상했어요. 다음 월드 투어에서는 이번에 가보지 못한 나라와 도시에 방문해서 더 많은 다이브와 소통하고 싶어요."(이서)

-처음으로 도쿄돔이라는 큰 공연장에서 무대를 펼친 소감은요?

"첫 월드 투어부터 도쿄돔이라는 큰 무대에서 공연을 펼치게 되는 영광을 얻었어요. 저희가 처음 이 소식을 들었을 때 믿기지 않았고, 과연 관객석을 채울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이후에 빠르게 매진됐다는 말에 정말 놀랐고, 가슴이 벅차 올랐어요. 저희를 이렇게 많이 사랑해 주신 다는 점에 고마웠고, 멋진 공연 보여드리자는 생각으로 끊임없이 연습하고 또 연습했습니다."(안유진)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도쿄돔에서 공연을 하면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꿈을 이뤘다는 생각에 행복해요. 이 모든 게 팬분들의 응원과 사랑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앞으로 더 큰 무대에서 저희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날을 기다리며 최선을 다해 노력할 테니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레이)

-월드 투어 중에 미국 '롤라팔루자'와 일본 '서머소닉 2024' 등 페스티벌에도 출연했습니다.

"좋은 기회를 통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페스티벌에 참석해 너무 영광스러운 자리였습니다. 유명한 국내, 해외 아티스트들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한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았는데, 많은 관객들과 팬분들이 응원을 보내주셔서 행복하게 무대를 펼칠 수 있었습니다. 내년에도 초대해 주신다면 또다시 한번 무대를 꾸미고 싶어요."(가을)

"무대에 오르기 전에 멤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어요. 긴장도 하고, 떨기도 했지만 서로 풀어주려고 많이 노력하고 계속해서 무대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정작 무대에 오르자 긴장감은 사라지고 오히려 즐기면서 무대를 펼칠 수 있었어요. 여태 많은 무대에 올랐지만 페스티벌 무대는 또 다른 분위기로 색다른 기분이 들었습니다. 또 더운 날씨로 힘든 점도 있었지만 많은 분들이 저희의 노래를 따라 불러주고 웃으면서 반겨줘서 이겨낼 수 있었어요."(레이)

-향후 목표나 앞으로 어떤 존재감을 펼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은지 포부가 궁금해요.

"데뷔 2년 간 아이브라는 이름을 알리려 많이 노력한 만큼 많은 분들이 저희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앞으로 지구 반대편에 있는 곳까지 저희의 이름을 알리려 최선을 다해 노력할 예정이니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려요. 그리고 올해도 약 4개월 정도 남았는데 우리 멤버들, 팬분들 모두 건강하게 마무리했으면 좋겠습니다."(리즈)

"사실 어떤 이미지를 떠올렸을 때 아티스트 이름이 떠오르는 것은 정말 어렵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지금까지 아이브가 가진 이미지, 노래, 무대 등을 통해서 꾸준히 명확한 색깔을 보여주려고 노력했습니다. 저희의 노력을 팬분들이 많이 알아봐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고마워요. 또 아이브의 음악 속 담은 메시지들이 전 세계에 있는 모든 분들께 전달이 돼서 힘을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아이브의 노래뿐만 아니라 무대를 통해 많은 용기와 웃음을 드릴 수 있게 노력할 예정이니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려요. 이번 무대를 계기로 다시 한번 도쿄돔에서 공연을 펼치고 싶어요. 또, 도쿄돔뿐만 아니라 가보지 못한 나라나 도시에서 저희의 이름을 널리 알리고 싶고, 우리 다이브가 기다리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안유진)

-마지막으로 다이브에게 한마디 씩을 전한다면요.

"이렇게 멋진 공연을 펼치게 만들어준 우리 다이브에게 너무 고마워요. 공연 내내 다이브의 응원과 함성 소리 덕분에 힘차게 무대를 꾸밀 수 있었습니다. 또 이번 도쿄돔 무대에서는 특별히 일본 새 미니 앨범 '얼라이브'의 타이틀곡 '크러시' 무대까지 펼쳐봤는데 팬분들이 너무 좋아해 주셔서 보는 저희도 너무 행복했어요."(안유진)

"도쿄돔에 입성 할 수 있어 기쁘고 37회라는 긴 시간 동안 무사히 월드 투어를 마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해요. 이번 도쿄돔 무대를 통해서 많은 점을 배우고 느꼈어요. 이렇게 큰 공연장을 채워준 우리 다이브에게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어요. 다이브 항상 고맙고 사랑해!"(가을)

"11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함께해 준 우리 멤버들, 다이브 너무 고생 많았다. 이제 2024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남은 2024년 마지막까지 아이브랑 함께 따뜻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자!"(리즈)

"아직도 다이브와 함께 한 무대들이 생생하게 기억이 나는데 절대 잊지 못할 장면이 된 것 같아요. 다이브 항상 고맙고 사랑해요. 저희를 봐주시고 사랑해 주신 다이브에게 고맙고, 계속 성장해나가는 아이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장원영)

"어릴 적 어머니와 놀러왔던 도쿄돔에서 다이브 덕분에 행복하게 공연할 수 있어 너무 기쁘고 좋은 추억 만들어줘서 고마워요! 앞으로도 다이브랑 계속 신나는 추억을 쌓아가요!"(레이)

"많은 응원 보내준 우리 다이브 고생했고, 앞으로는 이번 콘서트에서 보여드리지 못했던 수많은 무대도 보여드릴 테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이서)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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