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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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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서현 인턴 기자 = 배우 장혁이 드라마 '추노' 대길이를 언급하며 연기에 대한 고민을 드러낸다.

오는 9일 오후 9시50분 방송되는 KBS 2TV의 페이크 다큐 '메소드 클럽'은 연기파 희극인들과 초진지 정극 배우의 자존심을 건 기묘한 연기수업이다. 코미디언 이수근·이수지·곽범이 매회 정극 배우를 학생으로 맞아 도발적인 연기 수업을 펼친다. 그룹 '뉴이스트' 출신 백호, 개그우먼 황정혜, 유튜버 전경민, 비연예인 백예림이 고정 수강생 크루로 활약한다.

수강생 전경민은 세 번째 배우 장혁을 "영화 '화산고'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와이어 액션 연기를 소화한 배우"라고 소개했다. 이어 "한국의 이소룡, 리암니슨, 캡틴코리아"라며 그를 향한 열렬한 팬심을 드러냈다.

이처럼 대단한 배우가 '메소드 클럽'을 찾은 이유를 궁금해하자 장혁은 인터넷에서 밈(meme·유행 콘텐츠)이 된 '추노' 대길이를 언급하며 "나도 모르게 내 연기에 틀이 있나 고민하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장혁은 감정 연기 대표 강사인 곽범을 긴장하게 만든다. 백호가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 속 한석규의 대사를 읊자, 장혁이 "조선시대이기 때문에 감정 조절을 더 해야 한다. 왕이니까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하는 게 좋다"며 데뷔 28년 차 연기 경력을 담은 노하우를 전수한 것. 이에 곽범은 자신의 강사 자리를 위협하는 장혁을 한껏 경계해 웃음을 선사한다.

그런가 하면 장혁은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배우 이병헌과 '커피프린스'의 배우 공유가 맡은 역할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탄생 시킨다. 또한 영화 '늑대소년'의 배우 박보영을 삼켜 성별을 뛰어넘는 열연으로 감탄을 자아낸다.

제작진은 "장혁의 파격적인 연기 패러디로 '장혁이 장혁했다'라는 말을 확인할 수 있다. 기대해 달라"고 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chi1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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