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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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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혜원 인턴 기자 = 'TV조선 대학가요제' 측이 제작 비하인드를 7일 밝혔다.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부터 예선 당락 기준, 본선 라운드별 진행 방식 등을 언급했다.

'TV조선 대학가요제'는 대부분 단발성 행사였던 기존의 대학생 가요제를 아크폼(시즌제)로 새롭게 구성했다. 실력 있는 1700여 참가팀들을 3개월 동안 거의 매일 오디션을 봤다. 이중 54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제작진은 "능력을 다양하게 배치하려고 노력했다. 실력이 뛰어난 참가자는 물론 개성이 더 돋보이거나 이력이 독특한 참가자들까지 골고루 기회를 주고 싶었다. 비슷한 실력을 갖춘 참가자들보다는 시청자들께 어필할 수 있는 스타가 탄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첫 번째 라운드는 시청자분들께 좀 더 빠르게 참가자들의 캐릭터를 인지시키기 위해 비슷한 스타일의 참가자들을 함께 보여주는 매치 라운드가 진행된다. 이후부터의 라운드는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실력을 조금이라도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하게 구성했다. 합숙, 전문가 1:1 트레이닝, 연합 미션, 각자의 선곡을 1:1로 바꿔서 새롭게 도전해 보는 라운드 등이 펼쳐진다.

총 상금은 2억 원이다. 음원 발매, 전국 투어 콘서트, 협찬사 상품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기존 오디션이 우승자에게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TV조선 대학가요제'는 수상자와 상금 분배도 차등 지급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제작진은 "트로트라는 장르가 TV조선에서 자리를 잘 잡은 것처럼, 대학생들의 끼가 충만한 무대들도 트로트 못지않은 장르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수많은 대학생 음악 경연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한 스타들이 현재도 음악 시장에서 레전드로 남아있는 것처럼, 이번 'TV조선 대학가요제'를 통해 배출된 스타들이 음악계의 새로운 판도를 만들어가는 가수로 성장하길 기원한다. 프로그램이 대중에게 오랫동안 기억되기보다는, 'TV조선 대학가요제'에서 탄생한 스타가 더 오래 기억되는 것이 의미 있는 일"이라고 했다.

'TV조선 대학가요제'는 음악을 사랑하는 전 세계 대학생들이 총출동한 장르 파괴, 형식 파괴 '대학생 전용' 꿈의 오디션이다. 방송인 전현무가 MC를 맡았다. 작곡가 겸 프로듀서 김형석, 싱어송라이터 김현철, 작곡가 겸 프로듀서 윤상, 그룹 'god' 멤버 겸 솔로가수 김태우, 가수 하동균, 작사가 김이나, 가수 임한별, 그룹 '씨스타' 출신 솔로가수 소유가 심사위원 군단으로 활약한다. 10일 오후 9시 첫 방송.
◎공감언론 뉴시스 pleasanteye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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