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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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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장유빈이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2억원)' 우승으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통산 3번째 승리를 신고했다.

장유빈은 13일 부산 기장군의 아시아드 컨트리클럽 파인·레이크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합계 9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장유빈은 동타를 이룬 장희민과 연장전에 돌입했다.

장유빈은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쳤고 파에 그친 장희민을 제치고 우승을 이뤘다.

지난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제패한 KPGA 군산CC 오픈, 올해 7월 프로 전향 후 다시 거머쥔 KPGA 군산CC 오픈에 이어 이번 대회가 통산 3승째다.

장유빈은 제네시스 포인트에 이어 시즌 상금에서도 1위에 올랐다.

부산오픈 우승 결과 장유빈은 제네시스 포인트 1000포인트를 얻어 6979포인트가 됐고, 우승 상금 2억원을 추가해 10억449만8531원이 됐다.

제네시스 포인트 2위이자 상금 2위 김민규(5576포인트)와는 1403포인트 차, 3928만6667원 차로 달아났다.

또한 지난 5월 '제14회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와 6월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을 제패한 김민규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다승자로 거듭났다.


장유빈은 "이번 대회 직전 캐디 형에게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하고 싶다고 말했는데 계속 기회가 왔다"며 "연장전에서 그동안 계속해서 보여드리고 싶어 했던 플레이를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고 의미 있다. 이번 대회가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이룬 소감으로는 "계속 말하기는 했지만 경기 중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웃으며 "위기는 11번 홀이었던 것 같다. 어프로치 후 8m 정도 보기 퍼트를 성공하지 못했다면 흐름을 완전히 뺏겼을 것 같다. 그 퍼트가 들어가면서 승기를 잡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장유빈은 제네시스 포인트와 상금 순위는 물론 평균 타수(69타)와 평균 드라이브 거리(287m)도 1위에 자리했다.

장유빈은 "제네시스 대상, 상금 순위 1위도 그렇고 다른 부문에도 욕심은 나지만 상을 생각하기보다는 남은 대회마다 성적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각오했다.

'제네시스 챔피언십' 출전을 앞둔 장유빈은 "DP월드투어 선수들과 함께 경기할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에 좋은 기회이자 경험이 될 것 같다"며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이고 한국 선수들에게 익숙한 코스인 만큼 지금 올라온 자신감과 충분히 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고 임한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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