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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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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김주희 기자 = 구자욱(31·삼성 라이온즈)이 올 시즌 최원태(26·LG 트윈스)를 상대로 때려낸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구자욱은 1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1차전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손맛을 봤다.

1회 1사 2루에서 2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친 구자욱은 팀이 1-0으로 앞선 3회 무사 1, 3루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았다. 최원태의 공 2개를 지켜보며 이어진 볼 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커터에 방망이를 냈다. 잘 맞은 타구는 그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으로 연결됐다.

구자욱의 한 방으로 삼성은 4-0까지 달아나며 확실한 기선제압을 했다.

올 시즌 구자욱은 최원태를 상대로 5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고전했다.

그러나 가을야구에서는 달랐다. 이날 두 타석 만에 안타와 홈런을 모두 신고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선사했다.

올해 33홈런을 치며 데뷔 후 개인 최다 기록을 쓴 구자욱은 더욱 뜨거운 가을도 예고했다.

한편, 구자욱의 포스트시즌 홈런은 2021년 PO 이후 3년 만이자 개인 통산 2호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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