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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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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운동선수 출신 전 남편과 이혼 후에도 스트레스를 안고 살아가는 여성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7일 방송된 케이블 예능채널 KBS 조이(Joy) '무엇이든 물어보살'(물어보살)엔 여자, 빚 문제 등으로 남편과 결별 후 아이들에게 스트레스를 푸는 거 같아 미안하다는 사연자가 등장했다.

전 남편의 실명은 언급하지 않은 이 출연자는 결혼 9년 만인 2016년 갈라섰다고 했다.

이혼 사유 첫 번째는 여자 문제였다. 큰 아이가 태어난 지 50일 됐을 때 운동 동료와 다른 여자랑 잔 이야기를 주고 받은 휴대폰 메시지를 발견했다. 둘째 6개월 때는 술집 마담과 연락을 주고 받은 또 다른 휴대폰을 발견했다.

설상가상으로 빚이 15억원가량 있었다. 사연자는 "가방, 패물을 다 팔아서 2억원을 갚았다"고 설명했다. 그 가운데 남편이 술이 취해 폭행까지 했다. 그래서 숙려 기간 없이 바로 이혼했다.

정해진 금액 없이 전 남편이 주고 싶을 때 전달하는 양육비를 받고 있다는 출연자는 "혼자 애 둘을 키우니 모질게 말한다"고 털어놨다. 호스트 서장훈은 "네 마음속에서 잡고 있던 분노를 내려놔라. 너와 아이들의 미래만 생각해라"라고 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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