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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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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배우 정해인이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성공 이후 오히려 정신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정해인은 9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록'에 나와 2018년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로 스타 반열에 오른 것에 관해 얘기하며 "마냥 행복한 건 아니었다"고 했다. 그는 "당시 31살이었는데, 운이 좋았다. 그런데 준비가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주목 받다 보니 과부하가 왔다. 불면증도 심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정해인은 "결국 카메라 앞에 계속 서야 하는 사람이고, 대중의 평가를 피할 수 없다. 그런데 그게 너무 두렵고 무서웠다"며 "집 밖에 안 나가고 은둔형으로 살았던 시기도 있었다. 공황장애 같은 것도 비슷하게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당시에 (악플을) 다 읽었다. '나한테 왜 이러지' 이런 느낌이었다. 지금은 응원해주는 분들도 있고, 관심 없는 분들도 있다는 것을 안다. 그런데 그 때는 나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왜 싫어하는지 이유를 알고 싶었다. 이유가 없다는 걸 깨닫고 '나를 사랑해 주고 응원하는 사람들에게 최선을 다하자'라고 마음을 먹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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