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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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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혜원 인턴 기자 = 축구선수 출신 안정환과 이혜원 부부가 첫 데이트를 돌아본다.

11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되는 채널A 예능물 '선 넘은 패밀리'에서는 방송인 샘 해밍턴, 크리스, 플로리안이 패널로 함께해 '독일 패밀리' 정지연·크리스가 전하는 현지 이야기에 생생한 설명과 유쾌한 입담을 더하는 모습이 펼쳐진다.

이날 '독일 패밀리' 정지연·크리스는 처음으로 스튜디오 출연진들에게 인사를 건넨다. "독일로 선 넘은 커플인데, 독일에는 고백 문화가 없어서 '오늘부터 1일'이란 말 없이 자연스레 연인이 됐다"라고 소개한다.

이를 들은 이혜원은 "우리도 그랬다. '오늘부터 1일'이라는 얘기가 없었다"며 폭풍 공감한다. 반면, MC 송진우는 먹잇감을 발견했다는 듯 "두 분의 첫 데이트 장소는 어디냐?"는 기습 질문을 던진다.

안정환은 "당연히 알지"라고 답하지만, 이혜원은 당황하더니 "아, 몰라. 기억 안나"라고 해 '결혼 24년 차'다운 바이브를 드러낸다.

정지연·크리스는 "독일 제2의 도시이자 경제의 중심인 함부르크에 왔다. 버거 하면 미국을 떠올리시지만, 원조는 함부르크다. 19세기 독일 이민자들이 미국으로 건너가 정착하면서 함부르크 식당을 열었고, 그때부터 햄버그 스테이크를 판매했던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에 '독일 대표' 플로리안도 맞장구치며, "독일인 모두가 버거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그런데 이혜원은 "(햄버그 스테이크에) 빵을 올린 건 미국이지 않냐?"라고 이의를 제기한다. 플로리안은 "미국 사람들에게 (햄버그 스테이크를) 빨리 팔기 위해 빵 사이에 (스테이크) 집어넣은 것"이라고 강조한다. '미국 대표' 크리스는 갑자기 심기불편한 기색을 드러내면서 "패티의 원조가 독일일지라도, 햄버거를 유행시킨 건 미국"이라고 주장한다. 두 사람의 '원조 논쟁'에 '호주 대표' 샘 해밍턴이 나서 나름의 결론을 내린다. 그런데 다시 모두가 핏대를 세우며 재반박해 순식간에 스튜디오는 아수라장이 된다.

열띤 '햄버거 원조 논쟁' 삼파전 속, 정지연·크리스는 함부르크의 버거 맛집에 도착한다. 두 사람이 방문한 곳은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버거를 만드는 식당이다. 이를 본 스튜디오 출연진들은 "비주얼이 장난 아니다. 너무 먹고 싶다"며 과몰입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pleasanteye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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