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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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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현태(57)가 자신의 어머니가 와이프에게 폭언한 사실을 고백한다.

MBN 예능물 '속풀이쇼 동치미' 측은 지난 17일 '아나운서 김현태, 아내에게 남편 힘드니까 애 낳지 말라던 어머니?! 등골 빼먹으려고 또 낳니?'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김현태는 "어머니가 아들 편만 든다. 아내한테 직접 물어봤다. 아내가 고생한 걸 저한테 얘기하지 않으니까, 이번에 직접 전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는 옛날 사람이라 어떤 상황이든 아들은 잘못한 게 없다는 주의다. 아들이 잘못한 건 집행유예 이상의 형을 받았을 때만이다"고 덧붙였다.

김현태는 "예전에 자주 술 마시고 늦게 들어간 적이 있다. 그걸 아내가 어머니한테 하소연하면, 어머니는 '네가 저녁을 맛있는 걸 안 해주니까 늦게 들어오지', '방송국 사람들 만나느라 늦게 들어오는데 그런 것도 이해 못하냐?'고 핀잔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현태는 전 부인과 이혼 후 "아들이 두 명, 아내는 딸이 하나 있는 채로 재혼했다. 우리는 사전에 2세를 갖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어느 날 아내가 부인병으로 산부인과에 갔는데, 어머니가 전화로 어디냐고 물어봐서 '산부인과'라고 답했다. 근데 어머니가 '너 임신하지 말아라. 우리 아들 등골 빼먹으려고 또 애를 낳으려고 하니'라고 하셨다더라. 이 이야기를 며칠 전에 처음 들었다"고 말했다.

김현태는 "더 심한 게 있다"며 KBS 아나운서 시절 초창기에 아침 방송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어머니가 아내에게 '현태 아침에 푸석푸석하면 안 되니까 밤에 너무 괴롭히지 말아라'라고 했다더라"라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김현태의 자세한 이야기는 19일 오후 11시 방송에서 공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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