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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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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개그맨 김영철이 가수 황보에게 오랫동안 품은 호감을 고백했다가 차였다.

20일 방송된 SBS 예능물 '미운 우리 새끼'에선 새롭게 합류한 개그맨 김영철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집으로 찾아온 둘째 누나와 식사하던 김영철은 "썸녀는 있다"고 폭탄 발언을 던졌지만, 누나는 "쌍방 합의가 된 게 맞나. 너 혼자 설레면 썸이냐"고 의심해 웃음을 자아냈다. 심지어 김영철에게 "너는 겉멋 든 촌뜨기다"라고 촌철살인 멘트를 날리기도.

그러나 김영철은 "생일날 저녁을 나랑 먹는 거는 좋은 신호 아니냐"며 "오랜 시간 마음에 품었던 분한테 고백하러 간다"며 황보를 만나러 나섰다. 김영철은 황보의 생일을 챙겨주기 위해 로맨틱한 분위기의 레스토랑룸을 예약했다. 레스토랑에 들어선 황보는 "너무 부담스럽다"며 "여기 진짜 좋은데 다음에 진짜 내 남자 친구랑 오고 싶다"고 말해 김영철을 당황케 했다.

김영철은 황보와의 추억을 되새겼다. 그는 "홍콩 처음 갔을 때 내가 네 집에서 잤었지"라며 "왜 굳이 나를 초대했냐, 어떤 의미였냐"고 묻자 황보는 "오빠는 무슨 의미인 줄 알았냐"고 되물었다. 이에 김영철은 "어떤 여지? 가능성"이라고 하자 황보는 "큰 의미 주지마"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자 김영철은 "누군가 내게 '황보 좋아했었어?'라고 물으면 '황보 예쁘잖아', '예쁘고 성격 좋고 친하게 지내는데 안 좋아한 것도 이상하다'라고 답했다"라며 "불쑥불쑥 너를 좋아하는 마음도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황보는 "너무 진지하게 이야기해서 어떻게 이야기할 줄 모르겠다"라고 어색해했다. 김영철이 "'한 번쯤은 저 오빠와?'라고 10초도 생각해 본 적 없냐. 가능성이 1도 없어?"라고 묻자 황보는 "없어"라고 단호하게 답해 웃음을 안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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