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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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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가수 제시가 악플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다.

제시는 2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Please stop(제발 그만)"이라고 적고 악플을 공개했다.

한 누리꾼은 제시에게 "제일 좋은 소식은 약 먹고 자살한 소식이 희소식이니까 기대하고 있을게"라는 글을 남겼다.

앞서 지난달 29일 새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한 팬이 제시에게 다가가 사진 촬영을 요청하다 제시 주변에 있던 남성 A씨에게 폭행당했다. 당시 제시는 일행의 폭행을 말렸으나 이후 현장을 떠났다.

피해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제시 일행을 찾아 A씨의 행적을 물었나 모른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당시 폭행 피의자와 같이 있었던 프로듀서를 지난 11일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제시는 논란이 불거진 이후인 지난 12일 본인 소셜미디어에 "당시 갑작스럽게 발생한 상황에 너무 당황해 팬을 세심히 배려하지 못했다. 가해자가 합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시는 폭행 사건의 직접적인 가해자는 아니지만, 피해자가 당시 현장에 있었던 제시와 프로듀서, 그 외의 일행 등 4명을 고소했다. 이에 제시는 지난 1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피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았다.

지난 14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이 사건에 연루된 프로듀서가 미국 한인 갱단 출신이 아니냐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해당 프로듀서는 래퍼를 겸업하는 활동명 '코알라'로, 제시의 '어떤X'부터 '콜드블러드', '눈누난나' 등 앨범 제작에 다수 참여했다.

'사건반장'은 한인 갱단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코알라 측에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고 했다. 제시 소속사 측은 '사건반장'에 "코알라는 제시와 몇 번 음악 작업을 같이 했다. 제시는 갱단과 연관이 없고 코알라가 갱단이라는 것에 대해선 전혀 아는 바가 없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방송을 통해 사건 당시 영상이 공개되면서 한 누리꾼이 제시를 범인은닉·도피 혐의로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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