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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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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개그우먼 박지선(1984~2020)이 세상을 떠난 지 4년이 흘렀다.

박지선은 2020년 11월2일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어머니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생일을 하루 앞두고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줬다.

어머니가 쓴 것으로 보이는 유서성 메모가 발견됐지만, 유족 뜻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어머니와 함께 인천가족공원에서 영면 중이다.

박지선은 2007년 KBS 22기 개그맨으로 데뷔, '개그콘서트' 등에서 활약했다. 같은 해 KBS 연예대상 신인상을 받았고 2008년 우수상, 2010년 최우수상을 안았다. 생전 햇빛에 노출되면 가려움이나 발진이 나타나는 '햇빛 알레르기'를 앓았다. 피부가 민감해 화장도 할 수 없다고 했다.

'멋쟁이 희극인'으로 통한 고인은 주변 사람들 사이에서 신망이 두터웠다. 여전히 많은 이들이 그녀를 추모하는 이유다.

박지선과 절친했던 배우 이윤지와 가수 알리는 최근 박지선 납골당을 찾아 고인을 기억했다.

역시 고인과 친분이 두터웠던 코미디언 박성광은 최근 채널A 토크물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우울증이 있었다. 원래도 밝았었는데 계기가 있고 나서. 주변 내 지인들이 갑자기 하늘나라로 가거나"라고 박지선을 언급하며 그녀를 그리워했다.

아이돌 팬들도 박지선을 그리워하고 있다. 아이돌은 유난히 민감하고 부정적인 이슈가 많은데 박지선은 상대에 대한 배려심과 존중심을 항상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를 높이 산 아이돌 기획사들이 쇼케이스 등을 개최할 때 그녀에게 러브콜을 보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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