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만에 '결별' 정호연에 '좋아요' 누른 지드래곤

[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모델 정호연(30)이 배우 이동휘와(39) 9년 열애 끝에 결별한 가운데 정호연이 올린 게시물에 가수 지드래곤이 '좋아요'를 눌러 화제다.

지난 26일부터 정호연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에는 'xxxibgdrgn(지드래곤 인스타그램 아이디)님 외 OO만명이 좋아합니다'라고 보여졌다.

정호연과 지드래곤은 지난 2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24 마마 어워즈'에서 인연을 맺은 것으로 보인다.

해당 시상식에서 정호연은 지드래곤이 수상한 '뮤직 비저너리 오브 더 이어' 부문의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지드래곤은 정호연이 '2024 마마 어워즈'에 참석한 사진을 계정에 올리자 '좋아요'를 눌른 것으로 보인다.

지드래곤은 심지어 정호연이 자신의 조카와 함께 찍은 개인 사진에도 '좋아요'를 눌러 눈길을 끌었다. 해외 팬들도 이를 포착하고 댓글에 "지드래곤이 왜 좋아요를 눌렀나" "무슨 일이냐" 등 많은 질문을 남겼다.

앞서 배우 정호연과 이동휘가 9년 만에 헤어졌다.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와 컴퍼니온은 26일 "두 사람이 결별했다. 좋은 동료 사이로 남기로 했다"고 알렸다. 결별 사유는 "사생활이라서 확인이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두 사람은 인스타그램 팔로우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비슷한 시기 올린 커플링 착용 사진도 지우지 않았다. 사진 속 두 사람은 왼쪽 네 번째 손가락에 반지를 낀 채 꽃받침하고 있다. 서로 '좋아요'를 누른 게시물도 그대로 뒀다.

정호연과 이동휘는 2015년 말 연인으로 발전, 다음 해 1월 열애를 인정했다. 정호연은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1(2021)을 통해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한 뒤에도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당시 이동휘 반응을 물었을 때 "나를 자랑스러워 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동휘 역시 8월 ENA 예능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2'에서 미국 로스엔젤러스 택시기사에게 "오징어 게임을 아느냐. '새벽'(정호연)은 나의 여자친구이자 가장 친한 친구"라고 자랑했다.

정호연은 지난달 공개한 애플TV+ '디스클레이머'로 할리우드에 진출했다. '캐서린'(케이트 블란쳇) 조수 '지수'를 맡았다. 이동휘는 tvN 예능 '핀란드 셋방살이'에 출연 중이다. 27일부터 연극 '타인의 삶'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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