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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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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연우 기자 = 사진 촬영을 요청한 가수 제시의 미성년자 팬이 일행에게 폭행을 당한 사건과 관련, 경찰이 제시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피해자를 직접 폭행한 외국인에 대해선 인터폴에 수배를 요청했다.

7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제시의 미성년자 팬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외국인 A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출입국 관련 필요 조치를 완료했고, 인터폴에도 수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제시의 일행 4명 중 폭행에 가담한 B씨에 대해서도 폭행 혐의를 인정해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가수 제시와 일행 C씨의 협박 등 혐의에 대해선 혐의 인정이 어렵다고 판단하여 불송치 결정했다.

앞서 지난 9월29일 새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팬이라며 제시에게 다가가 사진 촬영을 요청하던 미성년자가 제시 일행 중 외국인 남성에게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제시는 일행의 폭행을 말렸으나 이후 현장을 떠났다. 피해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인근에서 제시 일행을 찾아 A씨의 행적을 물었나 모른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시는 이 사건으로 협박 혐의로 고소당하고, 범인은닉·도피 혐의로 고발당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폭행을 저지른 외국인 A씨가 몰래 출국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후 제시는 지난달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당시 갑작스럽게 발생한 상황에 너무 당황해 팬을 세심히 배려하지 못했다"며 "가해자가 합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16일에는 피고소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약 6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은 뒤 "당일 가해자를 처음 봤다. 피해자에게 너무 죄송하다"고 말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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