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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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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가수 김종국 모친이 아들이 자신을 닮았다고 인정했다.

10일 방송된 SBS 예능물 '미운 우리 새끼'에는 김종국, 이동건, 허경환, 김희철이 모친들과 함께 타이페이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관광지로 향하는 버스에서 모자지간 닮은 점을 이야기 하던 중 김종국의 어머니는 "별로 자랑스러운 이야기는 아닌데 제가 먼저 말하겠다. 얘가 대학을 4수를 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그걸 보면 아빠도 좀 닮은 것 같긴 한데 사실 나도 공부하기 참 싫어했다. 중·고등학교 때 엄마를 많이 닮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종국도 "엄마가 공부를 안 했다고 얼마 전에 저한테 고백하셨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서장훈은 김종국의 아버지에게 "김종국 형님은 의사이시지 않냐. 어머니는 공부 안 한 게 본인 닮은 것 같다고 하시는데 형은 누구 닮은 거냐”라며 질문을 던졌다.

이에 김종국 아버지는 "모르겠다"며 "나는 등록금을 내본 적이 없다. 제일 쉬운 게 공부"라며 큰 아들이 장학금만 받았다고 자랑했다.

김희철의 학창시절도 언급됐다. 김희철의 어머니는 '미양가'만 나왔다는 김희철의 성적에 "초등학교 때 공부 잘했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 올 '수'가 한 명도 안 나왔을 때 얘가 혼자 올 수 맞았다"고 거들었다.

정작 김희철은 "기억이 안 난다"며 민망해했다.

하지만 김희철의 공부 전성기는 초등학교 1학년이라는 반전이 밝혀지자 모두가 폭소했다. 아들의 성적을 자랑하던 김희철의 어머니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슬슬 (공부를) 끊더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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