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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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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배현성이 극과 극 매력을 뽐냈다.

배현성은 JTBC 수요극 '조립식 가족'에서 '강해준'을 맡아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경상도 출신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사투리를 자연스럽게 구사했다. 촬영 전부터 사투리 연기를 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학창 시절 풋풋하면서 듬직한 오빠 면모도 보여줬다. '윤주원'(정채연)과 티격태격하며 장난스러운 모습도 능청스럽게 소화, 시청자 몰입도를 높였다.

절절한 눈물 연기도 호평 받고 있다. '윤정재'(최원영)에게 부담되기 싫어 미국행을 결심하는 장면에서 눈물을 억누르며 섬세하게 표현했다. "내 가고 나면 이래 무리하지 마세요. 아빠 고생하는 거 싫어요"라고 해 시청자 눈시울을 적셨다. 10년 후 미국에서 부상으로 인해 농구를 포기하고, 이를 가족에게 알리지 않으려는 배려도 감동을 줬다.

무엇보다 10년의 세월 속 성숙해진 캐릭터 변화를 진정성있게 그렸다. 장난기 넘치는 소년에서 책임감 강한 청년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현실적으로 보여줬다.

이 드라마는 10대 시절을 함께 보낸 세 남녀 '김산하'(황인엽)·'윤주원'(정채원)·강해준이 10년 만에 만나 펼치는 청춘 로맨스다. 중국 후난위성TV '이가인지명'(2020)이 원작이다. 총 16부작이며, 4회만을 남겨 뒀다. 13·14회는 20일 오후 8시50분 방송.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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