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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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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가수 거미가 자신의 딸 장래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에는 '거미♥조정석, 오은영 박사가 극찬한 예원이의 재능은 무엇?'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는 거미에게 "내가 볼 때는 예원이는 예술가로 대성할 것 같다"고 말했다.

거미는 "예술 안 했으면 좋겠다. 제발"이라고 답했다.

오은영 박사는 그 이유를 물었다.

거미는 "저희가 너무 많이 사랑받고 감사하게 살고 있지만, 그래도 자유롭게 살아봤으면 좋겠다. 아이가 하고 싶은 걸 하면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단은 이제 너무 많은 분들이 알아보신다는 거 자체가, 언니(오은영)도 그러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거미는 "다른 삶을 살아볼 수 있다면, (아이는) 그랬으면 좋겠다. 본인이 알아서 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술을) 하고 싶고 잘하고 그러면 어쩔 수 없을 것 같다. 못 말릴 것"이라고 했다.

거미는 "아이를 키우면서 사람들을 보는 시각이 달라졌다. 너무 신기하다"고 했다.

오 박사는 "태어날 때는 완성이 되지 않은 채로, DNA(유전자) 안에 많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가능성만 갖고 태어난다. 아이들이 매일매일 살아가면서 발달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거미는 2003년 1집 '라이크 뎀(Like Them)'으로 데뷔했다. '눈꽃' '죽어도 사랑해' '그대라서' '미안해요'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 '그대 돌아오면' 등의 히트곡을 냈다.

거미는 배우 조정석과 5년여의 교제 끝에 2018년 10월 결혼식을 올렸다. 2020년 딸 예원 양을 낳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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