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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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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스포츠 트레이너 겸 방송인 양치승이 체육관 임대업자와 벌이는 소송에 대해 고백했다.

25일 오후 8시10분 방송되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에서 양치승이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양치승은 자신이 운영하는 강남구의 체육관으로 어려운 시기에 항상 힘이 되어준 절친 배우 최강희, 성훈과 개그맨 허경환을 초대한다.

이날 방송에서 양치승은 운영 중인 체육관의 임대업자와 벌이고 있는 부동산 소송에 대한 심경을 고백한다. 그는 "(운영 중인 체육관) 회원 수도 줄고 있고, 상황이 좋지는 않다. 가족들에게는 말 안 했다. 나만 힘들면 되는 걸 가족들이 모두 힘들 필요는 없지 않냐"며 힘든 상황 속에서 가장으로서의 무거운 책임감을 토로한다.

양치승은 이어 방송을 보고 상황을 알게 된 아들과 딸이 "더운 여름에도 (전기세를 아끼고자) 에어컨을 안 틀더라"며 가슴 아팠던 일화를 털어놓으며 눈시울을 붉힌다.

하지만 "변호사 사무실이 처음엔 두려웠는데, 계속 들락거리다 보니 편해졌다"며 힘든 과정 속에서도 긍정적으로 이겨내고 있는 근황을 전한다.

앞서 2019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건물에 헬스장을 차린 양치승은 3년 만에 퇴거 명령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알고 보니 해당 건물 땅이 강남구청 소유였고, A사가 해당 땅에 건물을 지었던 것. 양치승은 헬스클럽을 운영하기 위해 주택 담보대출을 받는 등 총 4억원을 투자했다. 이 건물에 남아 영업을 이어가고 있는 양치승 등 일부 상인의 경우 무단 점유를 이유로 강남구청에 고소까지 당했다. 이에 양치승은 상인들과 함께 A사를 보증금 등에 대한 특정경제범죄법위반(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양치승은 방송 최초로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도 공개한다. 과거 독신주의자였던 그는 소개팅을 통해 아내를 만난 후 3개월 만에 결혼했다고 전하며 모두를 놀라게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독신주의자를 지향하고 있음을 강조해 웃음을 안겼다.

절친들의 인생 이야기도 이어지며 흥미를 더한다. 최강희는 사실상 은퇴를 선언해 연기 공백기 였던 3년 전, 우연히 설거지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양치승 관장과 만난 특별한 인연을 공개한다. "3년 전, 매너리즘에 빠졌다. 연기도 어렵고 인간관계도 어려웠다. 이 일이 행복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연기를 그만뒀던 사정을 밝힌다.

최강희는 공백기 동안 설거지, 청소 등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하며 "단순노동을 하니 힐링도 되고 재밌었다. 모든 걸 내려놓고 나니 조급하지 않고 마음이 편해졌다"고 전하며 방송을 다시 시작하게 되기까지의 과정과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양치승과 성훈의 각별한 우정도 전해진다. 2022년 양치승의 모친 별세 당시, 성훈이 장례식장에서 3일 내내 양치승의 곁을 지켰던 일화를 공개해 성훈의 츤데레 면모를 자랑한다. "생일날 밤 11시 50분에 찾아와 생일 선물을 주고 가더라"며 성훈에게 감동 받은 사연을 밝혀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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