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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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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여긴 우리만 있어요. 바깥의 다른 건 신경쓰지 마요!"

4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영국 팝스타 두아 리파(Dua Lipa)는 세 번째 곡 '일루전(Illusion)'을 부르고 이렇게 인사했다.

현재 정치적 요인으로 한국 사회가 뒤숭숭한 가운데 노래 제목 자체가 주는 '환상성'이 세상과 다른, 이곳 우리만의 공간에 대한 느낌을 더 강조했다.

리파는 "지금은 우리가 중요해요. 우리 만을 위한, 우리에 대한 시간이에요. 다 같이 즐깁시다"고 용기를 줬다.

이날 공연은 전날 밤과 이날 새벽에 걸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해제 여파로 인해 혼란이 가중된 가운데 열리는 것이다. 관객들은 공연이 취소되는 게 아니냐 걱정했는데 리파는 팬들을 위해 약속을 지키기로 했다.

리파는 지난 내한 때는 하이틴 스타에 가까웠는데 이번 내한에선 여성들의 롤모델로 통하는 그녀답게 주체성이 넘치는 무대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이번 공연 예매 연령층을 보면, 20대~30대가 85%에 달하고 여성의 예매 비율이 70%가 넘는다.

이번 내한공연은 월드 투어 '래디컬 옵티미즘'의 하나다. 리파가 내한공연하는 건 6년7개월 만이다. 5일 같은 장소에서 한 차례 더 공연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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