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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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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서현 인턴 기자 = 배우 명세빈이 강원도 양양에서 만난 남자와 핑크빛 기류를 형성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예능물 '솔로라서'에서는 명세빈이 강원도 양양으로 나 홀로 첫 일탈 여행을 떠난 현장이 펼쳐졌다.

생애 첫 일탈 여행에 도전한 명세빈은 공주 같고 여리여리한 이미지와 정반대로 혼자 씩씩하게 캠핑카를 몰아 강원도 양양으로 향했다.

캠핑장에 도착한 명세빈은 홀로 장비 세팅을 했다. 이후 근처를 구경하던 명세빈은 멋지게 텐트를 꾸민 한 남성과 대화했다.

"(제 캠핑카만) 조명이 없어 쓸쓸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이 남성은 자신의 조명을 선뜻 빌려주겠다고 해 설렘을 유발했다.

명세빈의 절친인 배우 강래연이 깜짝 손님으로 등장했다.

우연히 근처에 있었던 강래연이 명세빈의 SNS(소셜미디어) 속 양양 바다 영상을 보고 연락을 해서, '급 만남'이 성사된 것.

명세빈은 강래연과 반갑게 포옹한 뒤, 무려 3.8㎏에 달하는 킹크랩 요리에 돌입했다.

하지만, 요리 도중 바닷바람이 불어와 장비가 날아가는 등 수난에 빠졌다.

이때, 앞서 도움을 줬던 '양양남'이 재등장해 명세빈을 위기에서 구해줬다. 명세빈은 감사의 마음으로 킹크랩 요리를 그에게 건넸고, "맛이 있는지 나중에 꼭 알려 달라"고 했다.

우여곡절 끝, '세빈카세' 캠핑 버전을 성공시킨 명세빈은 강래연과 속 깊은 대화도 나눴다.

"30대 시절, 일이 뚝 끊겨서 힘들었다"는 명세빈은 "이혼으로 인해 배우로서의 내 이미지가 깨진 것 같았다. 일이 없으니 가방을 팔아서 생활비를 마련하기도 했다"고 떠올렸다.

그러나 명세빈은 "이런 힘든 시간들 덕에 더 단단해지고, 편해지고 힘듦을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방송에서는 배우 윤세아의 그림 도전기가 공개됐다.

윤세아는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다"며 "내 안의 열정, 사랑을 그림으로 표현해보고 싶다"고 밝힌 뒤 가수 솔비를 찾아갔다.

윤세아는 솔비를 만나자마자 "저를 제자로 받아주셔서 감사하다"며 큰절을 올렸다. 이에 솔비는 뒤로 주춤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본 MC 황정음은 "솔비 언니가 당황하는 모습은 처음 본다"며 웃었다. 만반의 준비를 마친 윤세아는 솔비의 지도 하에 핑거페인팅을 시작했다.

사랑을 키워드로 한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윤세아는 태양과 해바라기를 담은 작품을 완성시켰다. 솔비는 "점수를 매겨 달라"는 윤세아의 요청에 "55점"이라고 답한 뒤 "앞으로 (모자란) 점수를 채우기 위해 계속 그림을 그리실 것 아니냐?"라고 그를 달랬다.

미술 수업을 끝낸 두 사람은 솔비의 단골 맛집에서 백숙을 먹으며 수다를 이어갔다. 윤세아는 "남자친구는 없으시냐?"는 솔비의 질문에 "연애를 안 한 지가 3~4년 쯤 됐다. 마지막 연애가 너무 힘들어서 사랑하는 게 좀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전 연인을 사랑하지만, 집착하는 성격이라 미래를 함께 그리기 힘들어 헤어졌다"는 윤세아의 말에 MC 신동엽은 "평생 질투라는 감옥에 갇혀 살 뻔 했다"고 공감했다.

솔비도 자신의 파란만장한 연애사를 소환했다. 과거 청혼을 받았지만 부담감에 거절했던 사연부터 잠수이별을 당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윤세아는 그런 솔비를 다독이면서도, "앞으로 새로운 사랑을 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너무 조용히 조심하게 살았던 것 같다. 이제는 편하게 날 드러내고, 겁 없이 만나고 싶다. 공개 연애도 좋다"고 선언했다.

솔비는 "그러면 제가 그림 모임을 만들면 함께 하겠냐?"고 물었다. 윤세아는 "너무 좋다! 오랜 시간 같이 있을 수 있지 않나"라고 즉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chi1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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