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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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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초신성 걸그룹 '에스파'의 '슈퍼노바'와 K팝 간판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와 미국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협업한 '아파트'가 영국 음악 전문 매거진 NME가 꼽은 '올해 최고의 노래 50선'(The 50 best songs of 2024)에 포함됐다.

에스파 '슈퍼노바'는 NME가 지난 2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2024년 최고의 노래 50선'에서 9위를 차지했다. 이번 리스트에 포함된 K팝 노래 중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했다.

NME는 미 항공우주국(NASA)이 에스파 '슈퍼노바'를 언급했던 걸 짚으며 소닉 붐, 치솟는 신스, 그리고 차갑고 자신감 넘치는 전달력을 특기했다. 탄력 있는 일렉트로 비트와 매력적인 후렴구로 터져나오는 '슈퍼노바'는 걸그룹이 미지의 영역에서 성공할 수 있는 능력을 확인했다고 호평했다.

로제와 마스의 '아파트'는 14위를 차지했다. NME는 이 곡에 대해 예상치 못한 폭발이라며 영국 혼성 듀오 '더 팅 팅스(The Ting Tings)'를 떠올리게 하는 흥겨운 팝펑크로 솔로 커리어에 터보를 달았다고 봤다. 마스의 존재감이 중독성을 더했다고 부연했다.

특히 이번 리스트에 노래가 포함된 K팝 팀은 다섯 팀인데 모두 여성 가수들이다.

그룹 '아일릿(ILLIT)'의 '마그네틱(Magnetic)'이 27위다. 신스가 탄력 있고 팝적인 후크가 반짝인다면서 몽환적인 일렉트로팝의 즐거움은 더 많은 것을 원하게 만드는 매혹적이고 경쾌하다고 NME는 들었다.

하이브의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의 '터치(Touch)'는 43위를 차지했다. NME는 "귀에 맴도는 곡을 만드는 것과 절로 몸을 움직이게 만드는 것은 다르지만, K-팝(제작 시스템)이 가장 잘하는 일"이라며 캣츠아이 탄생 기반인 'K-팝 방법론'을 높게 평가했다.

그룹 '키스 오브 라이프'(Kiss Of Life·키오프)의 '스티키(Sticky)'가 46위다. NME는 에너지 넘치고 섹시한 옛 K팝 대표곡들보다 더 부드럽고, 탄력 있는 아프로비트에서 영감을 받은 리듬은 더운 날씨에 필요한 것을 정확히 전달했다고 호평했다.

일본 프로젝트 걸그룹 '파이비(f5ve)'의 '언더그라운드'가 33위로 해당 리스트에 들어와 눈길을 끈다. 하이퍼팝의 광적인 에너지와 파라파라 댄스 동작을 NME는 특기했다.

이번 리스트 1위는 미국 싱어송라이터 채플 론(Chappell Roan)의 '굿 럭, 베이브!(Good Luck, Babe!)'다. 2위와 3위는 각각 미국 힙합스타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 '낫 라이크 어스(Not Like Us)', 아일랜드 더블린 출신 포스트 펑크 밴드 '폰테인 디시(FONTAINES D.C.)'의 '스타버스터(Starburster)'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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