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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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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서현 인턴 기자 = 여자친구의 개그맨이 돼 버린 남자의 사연이 소개된다.
17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KBS Joy 예능물 '연애의 참견'에서는 10세 어린 여자친구와 1년 째 연애 중인 30대 고민남의 사연이 공개된다.
첫 사회 생활을 시작한 여자친구는 회사 스트레스로 힘들어 했다.
고민남은 그런 그녀를 위해 핸드크림과 초콜릿, 아로마 오일 등이 담긴 '힐링 키트'를 챙겨 다니며 여자친구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던 어느 날, 평소보다 더 힘들어 하고 우울해 하는 여자친구가 걱정된 고민남은 그녀가 웃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창피함을 무릅쓰고 유행한다는 춤 영상을 찍어 보냈다.
그 이후부터 여자친구는 기분이 나쁠 때마다 이상한 요구를 하기 시작했고, 자신의 동기와 함께 영상 통화를 걸어 갑작스레 춤을 요청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잠자리 후 알몸 상태인 그에게 포즈를 보여 달라고 하고, 또 다른 날에는 얼굴에 우스꽝스러운 낙서를 해 친구들에게 공유하기까지 했다.
어쩔 수 없이 여자친구의 요구를 들어주기는 했지만 창피했던 고민남은 행복해 하는 여자친구의 모습을 보며 만족했다.
MC 한혜진은 "10세 어린 여자친구를 만나 혹독한 대가를 치르는 중"이라며 "상사가 고민남 정도의 나이라, 괴롭히며 대리만족 하는 걸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MC 주우재는 "만약 여자친구가 요구한다면 나 역시 바로 해줄 것"이라고 했다.
여자친구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노력하는 고민남에 대해 MC 김숙은 "개그 재능이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고민남의 아버지가 암 진단을 받게 되면서 여자친구의 위로가 필요한 날이 찾아온다. 하지만 여자친구는 위로는커녕 자신이 '감정 쓰레기통'이냐며 짜증을 부리기 시작했다.
제작진은 "그동안 여자친구를 기쁘게 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지만, 정작 자신의 슬픔을 들어주지 않는 그녀에게 실망한 고민남의 이야기의 결말을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chi1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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