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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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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보컬그룹 '어반자카파' 조현아가 돌아가신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눈물을 흘렸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TV 토크 예능물 '라디오스타'에는 정지선 셰프, 가수 박준형·조현아, 공무원 유튜버 충주맨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조현아는 이별 노래를 부르기 위해 옛 연인의 편지, 문자를 찾아본다고 하자 MC 김구라는 "지금 행복해서 그런 거다. 행복하지 않으면 억지로 슬픔을 꺼낼 필요가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조현아는 "요즘 행복하긴 하다. 제가 예능을 했던 이유가 웃고 싶어서였다"며 "웃을 수가 없었는데 예능하면서 웃을 수 있게 됐다. 그로 인해서 되게 많은 것들이"라고 말하다 갑자기 눈물을 보였다.
MC들이 당황해하자 조현아는 "이 얘기를 갑자기 하게 될 줄 몰랐는데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로 한동안 아무것도 못 했다. 뇌종양 판정 9개월 만에 갑자기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가 코로나19 때였는데 정말 의미가 없었다'며 "근데 사람들을 만나야겠다. 웃고 떠들어야겠다. 그러면 의미가 생기겠다 해서 방송을 하고 싶다 해서 예능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현아는 지난 2020년 1월24일 모친상을 당했다.
조현아는 질문에 다시 답하며 "곡을 쓸 때는 문자 메시지나 옛날 이메일을 찾아보며 거기서 키워드 꺼내서 곡을 써서 산다. 저희가 100곡이 넘다 보니 자꾸 남 이야기를 뽑아와야 한다.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앨범 '땡스 투'에 제가 영감받은 사람들의 이름을 꼭 쓴다"며 "이름에 '길'이 들어가는 분이라면 '나를 이 길에 서게 해준 그대에게 감사하다'고 쓴다"고 덧붙였다.
MC 유세윤이 "'땡스 투'를 보고 나중에 연락이 온 사람들이 있느냐"고 묻자 조현아는 "본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잘 된 곡일수록 그렇다"며 "그래서 '너 아니야'라고 카메라에 대고 말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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