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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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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을 비롯 K팝이 미국 내 브랜드 파워를 확인했다.

17일 미국 시장 조사 업체 루미네이트(Luminate)가 지난달 발표한 2024년 3분기 '루미네이트 지수'(Luminate Index)에 따르면, 르세라핌은 72점으로 66위에 자리했다. 이는 K-팝 가수 가운데 최고 순위다.

르세라핌은 65위를 차지한 두아 리파(Dua Lipa)와 67위 릴 웨인(Lil Wayne) 같은 대형 팝스타 사이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공개된 250위 순위권에 K팝 팀은 르세라핌을 포함 여덟 팀이다. 스트레이 키즈 84위(70점), 뉴진스 97위(68점),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투바투) 106위(67점), 있지(ITZY) 153위(61점), 트와이스 177위(60점), (여자)아이들 225위(56점), 블랙핑크 리사 235위(55점)가 뒤를 이었다. K팝의 간판인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는 올해 팀 활동이 없어 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루미네이트 지수'는 스트리밍(30%), 소셜 미디어(15%), 아티스트 인지도(25%), 대중적 매력(15%), 참여 점수(라이브 이벤트 및 라이브 스트리밍 티켓 세일즈, 브랜드 참여도 등 15%)로 구성됐다.

루미네이트는 해당 지수와 관련 레이블, 브랜드, 에이전시와 소비자 사이에 아티스트 팬덤의 충성도, 친화도를 평가할 수 있게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아티스트 500명 이상의 전반적인 영향력을 0~100점으로 나눠 순위를 매겼다. 어떤 구성 요소가 해당 아티스트의 점수를 주도했는지 청중의 구성 단위별로 비교 분석할 수 있다고 했다.

이번 지수의 상위 3명의 아티스트는 팝 슈퍼스타들인 테일러 스위프트, 아델, 비욘세였다. 그런데 히스패닉 팬들로 한정해 상위 3명의 아티스트를 뽑으면 샤키라, 스위프트, 아델 순이었다.

인덱스를 더 세분화하면 각 점수를 주도하는 구성 요소에 대해 이해가 가능하다. 루미네이트는 지수 점수가 비슷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84점), 마일리 사일러스(82점), 올리비아 로드리고(82점)의 예를 들었다.

이들의 13~34세 여성 청중의 지수 점수를 비교했는데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전체적인 인지도와 스트리밍 횟수가 낮았지만, 참여도가 높은 강력한 팬덤이 전체 점수를 높였다. 반면 사일러스는 인지도가 높고 스트리밍·소셜 기록이 높았지만 친화도와 팬덤의 참여 점수는 비교적 높지 않았다. 로드리고는 셋 중 스트리밍 횟수가 가장 높은 동시에 모든 지표가 비교적 균일했다.

루미네이트는 "이 새로운 복합 지표를 통해 브랜드는 아티스트 파트너십 기회를 알리고 레이블은 아티스트 라인업에 대한 이상적인 브랜드·카테고리를 정렬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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