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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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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배우 이민호가 드라마 '꽃보다 남자'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이 지난 6일 공개한 영상에는 이민호가 배우 공효진과 게스트로 출연한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신동엽은 "예전에는 나쁜 역할 하면 등짝 때리고 방송국에 전화하고 주인공 좀 그만 괴롭히라고 막 그랬다"고 말했다.
이에 이민호는 "그 얘기를 들으니까 '꽃보다 남자' 1회 끝나고 제 미니홈피가 온갖 욕으로 도배됐다"고 회상했다.
"금잔디 괴롭힌다고, 1회는 괴롭히는 내용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갑자기 몇천 명 오던 미니홈피에 50만~60만 명이 와서 욕만 쓰는 거다"고 덧붙였다.
이민호는 "'나 이거 잘못된 건가? 큰일 난 건가?' 했는데 딱 2회 끝나고 나니까 싫어했던 만큼 애정으로 바뀌었다"고 떠올렸다.
공효진은 "지금 나왔으면 고소감이다"고 응수했다.
이민호는 "고소가 아니라 방송을 못 한다"고 짚었다. "학교 폭력 얘기가 나오고 소화기 뿌리고 이랬으니까. 요새도 밈이 많이 떠돌더라. 다들 약간 미쳐있었다. 그때 제가 제 머리를 봐도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개그맨 정호철은 이민호에게 "근데 그때 그 머리가 유행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민호는 "저는 오디션 때 그 머리를 하고 갔다. 왜냐하면 절실했다. 이 작품은 꼭 해야 했다"고 털어놨다.
개그맨 신동엽은 "난 깜짝 놀랐다. 그렇게 벼락스타가 된 줄 알았는데 그전에도 계속 뭘 했더라? 단역도 꽤 많이 했던데?"라고 물었다.
이민호는 "꽤 많이 했다. 누구 친구 역할, 이름 없는 종업원 역할. 그리고 '꽃보다 남자' 전에는 늘 못사는 사람만 연기했다. 5년 내내 늘 없는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신동엽은 "나 그거 보면서 너무 재미있어서 찾아봤는데 얼굴은 똑같은데 진짜 못살아 보이더라"고 말했다.
이민호는 "전 그런 질문 많이 받는다. 원래부터 잘 살지 않았냐고"라고 했다.
한편 이민호는 2005년 EBS 청소년드라마 '비밀의 교정'으로 데뷔했다.
2009년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로 한류스타로 떠올랐다. 이후 드라마 '시티헌터'(2011) '신의'(2012)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2013) '더 킹 : 영원의 군주'(2020), 영화 '강남 1970'(2015) 등에서 활약했다.
이민호와 공효진은 지난 4일 첫 방송된 tvN 토일극 '별들에게 물어봐'에 출연 중이다. 이 드라마는 무중력 우주정거장에서 일하는 비행사 '이브 킴'(공효진)과 비밀스러운 미션을 가진 산부인과 의사 '공룡'(이민호)의 지구 밖 생활기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이 지난 6일 공개한 영상에는 이민호가 배우 공효진과 게스트로 출연한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신동엽은 "예전에는 나쁜 역할 하면 등짝 때리고 방송국에 전화하고 주인공 좀 그만 괴롭히라고 막 그랬다"고 말했다.
이에 이민호는 "그 얘기를 들으니까 '꽃보다 남자' 1회 끝나고 제 미니홈피가 온갖 욕으로 도배됐다"고 회상했다.
"금잔디 괴롭힌다고, 1회는 괴롭히는 내용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갑자기 몇천 명 오던 미니홈피에 50만~60만 명이 와서 욕만 쓰는 거다"고 덧붙였다.
이민호는 "'나 이거 잘못된 건가? 큰일 난 건가?' 했는데 딱 2회 끝나고 나니까 싫어했던 만큼 애정으로 바뀌었다"고 떠올렸다.
공효진은 "지금 나왔으면 고소감이다"고 응수했다.
이민호는 "고소가 아니라 방송을 못 한다"고 짚었다. "학교 폭력 얘기가 나오고 소화기 뿌리고 이랬으니까. 요새도 밈이 많이 떠돌더라. 다들 약간 미쳐있었다. 그때 제가 제 머리를 봐도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개그맨 정호철은 이민호에게 "근데 그때 그 머리가 유행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민호는 "저는 오디션 때 그 머리를 하고 갔다. 왜냐하면 절실했다. 이 작품은 꼭 해야 했다"고 털어놨다.
개그맨 신동엽은 "난 깜짝 놀랐다. 그렇게 벼락스타가 된 줄 알았는데 그전에도 계속 뭘 했더라? 단역도 꽤 많이 했던데?"라고 물었다.
이민호는 "꽤 많이 했다. 누구 친구 역할, 이름 없는 종업원 역할. 그리고 '꽃보다 남자' 전에는 늘 못사는 사람만 연기했다. 5년 내내 늘 없는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신동엽은 "나 그거 보면서 너무 재미있어서 찾아봤는데 얼굴은 똑같은데 진짜 못살아 보이더라"고 말했다.
이민호는 "전 그런 질문 많이 받는다. 원래부터 잘 살지 않았냐고"라고 했다.
한편 이민호는 2005년 EBS 청소년드라마 '비밀의 교정'으로 데뷔했다.
2009년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로 한류스타로 떠올랐다. 이후 드라마 '시티헌터'(2011) '신의'(2012)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2013) '더 킹 : 영원의 군주'(2020), 영화 '강남 1970'(2015) 등에서 활약했다.
이민호와 공효진은 지난 4일 첫 방송된 tvN 토일극 '별들에게 물어봐'에 출연 중이다. 이 드라마는 무중력 우주정거장에서 일하는 비행사 '이브 킴'(공효진)과 비밀스러운 미션을 가진 산부인과 의사 '공룡'(이민호)의 지구 밖 생활기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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