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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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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당신의 노래 덕분에 사랑의 아련함을 알았고, 청춘을 당신 노래와 울고 웃었습니다."(휘성 팬 추모 글 中)

고(故) 가수 휘성(43·최휘성) 사망 4일 만에 빈소가 차려졌다.

유족은 14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객을 맞고 있다.

애초 유가족은 큰 슬픔과 휘성 모친의 건강 등을 이유로, 가족끼리만 조용히 장례를 치르려고 결정했었다.

휘성의 동생 A씨는 하지만 지난 12일 "형을 기억하고 사랑해 주셨던 많은 분들께 가수 휘성, 그리고 인간 최휘성을 추모하고 보내줄 수 있는 시간과 장소를 마련해 드리는 게 예의라고 생각돼 늦게나마 빈소를 꾸리고자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희 형을 알고 계시는 모든 분, 그리고 사는 동안 저희 형의 노래와 음악으로 조금이라도 행복했던 기억이 있는 분들은 주저 마시고 부담 없이 편하게 빈소에 방문하시어 형이 떠나는 길 외롭지 않게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A씨는 형에 대해선 "누구도 위로해 주지 못하는 깊은 외로움이 항상 함께 있었고, 형은 음악과 노래를 통해 그 감정을 달래고 승화시키며 치열하게 살아왔다"고 기억했다.

빈소가 마련되자마자 고인과 절친했던 가수들이 한달음에 달려왔다. 애초 15일 고인과 합동 공연을 열 예정이었던 KCM과 그룹 'god' 멤버 겸 솔로 가수 김태우, 같은 소속사 그룹인 '아이칠린'이 빈소를 먼저 찾았다.

가수 겸 배우 아이유, 그룹 '방탄소년단'·'트와이스'·'베이비복스', 보컬그룹 '브라운 아이드 소울', 가수 박정현·백지영·정준일 등은 근조화환을 보내 고인을 애도했다.

또한 빈소엔 "아티스트 휘성. 그는 우리 마음 속 별로 영원히 함께 할 것입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플랜카드도 걸렸다.

휘성의 팬들도 하나둘씩 조용히 빈소를 찾아 자신들의 청춘을 지켜준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발인은 오는 16일 엄수된다. 장지는 광릉추모공원으로 정했다.

휘성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부검은 지난 12일 오전 종료됐다. 그의 시신 주변에선 주사기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과수 소견 등을 참고해 사인을 밝힌다.

휘성은 지난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2002년 솔로 데뷔 이후 국내 가요계에서 손꼽히는 가창력과 장르 음악에 대한 애정을 인정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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