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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지난 시즌 프로농구 챔피언이었던 부산 KCC가 구단 최다 12연패라는 굴욕을 맛봤다.

KCC는 15일 오후 2시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57-70으로 패배했다.

KCC는 지난 1월30일 울산 현대모비스전부터 13일 서울 삼성전까지 11경기 연속 패배를 하면서 구단 최다 연패 기록을 세웠다.

이날 반전을 노렸으나, 구단 최다 연패 기록이 '12'로 느는 좌절을 경험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5위 구단 최초로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KCC의 추락은 계속되고 있다.

15승29패의 8위로, 6위 원주 DB(20승25패)와의 차이는 4.5게임으로 벌어져 봄 농구 희망은 더 희미해졌다.


연승을 거둔 한국가스공사는 24승21패로 5위 자리를 굳혔다.

한국가스공사에선 앤드류 니콜슨이 31점 10리바운드의 더블더블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KCC에선 도노반 스미스가 24점 14리바운드의 더블더블을 했으나 웃지 못했다.

전반전부터 상대에게 끌려 다녔던 KCC는 후반전에도 반전을 만들지 못하고 연패에 빠졌다.


같은 시각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삼성이 수원 KT를 83-73으로 꺾고 홈 4연패 부진에서 탈출했다.

2연승을 달린 삼성은 15승30패로 9위에 머물렀다.

5연승을 달리던 KT는 이날 패배로 연승에 제동이 걸렸다. 26승18패의 4위.

삼성에선 코피 코번이 29점 21리바운드의 더블더블로 짙은 존재감을 뽐냈다.

여기에 저스틴 구탕이 16점으로 힘을 보탰다.

KT에선 하윤기, 레이션 해먼즈가 각각 18점, 17점으로 분투했으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전반전에 분위기를 주도한 홈팀은 3쿼터까지 흐름을 이었다.

KT가 4쿼터에 반전을 꾀했으나 벌어진 차이를 뒤집지는 못했다.


이어진 오후 4시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는 안양 정관장이 고양 소노에 86-84 승리를 거뒀다.

18승27패가 된 정관장은 DB와 2게임 차로 추격했다.

5연패 늪에 빠진 소노는 14승31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정관장에서는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21점 10리바운드의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박지훈도 20점으로 힘을 보탰다.

소노에선 디제이 번즈, 케빈 켐바오가 각각 27점, 26점으로 분투했으나 연패를 끊지 못했다.

정관장은 1쿼터에만 11점 차로 차이를 벌리면서 리드를 잡았다.

소노가 2쿼터, 3쿼터에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리고 4쿼터 시작과 동시에 이정현이 3점슛을 성공하며 역전을 기록했다.

하지만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경기 종료 직전 1분35초 전 2점슛으로 84-83으로 간격을 좁혔다.

이어 경기 종료 5초 전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2점슛을 추가하면서 85-84로 경기를 다시 가져왔다.

경기 종료 2초 전에는 프리드로우 1개를 성공하면서 2점 차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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