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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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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배우 황정음이 이혼 가정에서 자란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1일 오후 방송된 SBS플러스·E채널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에는 황정음이 배우 최다니엘과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다니엘은 "이혼 기사를 보고 바로 연락을 할까 고민했다"며 "아이들에게는 한쪽의 부재가 있지 않나. 미안한 마음이 있을 듯 하다"고 물었다.

황정음은 "첫 번째 이혼할 때는 그 부재가 너무 컸다"며 "(아이들에게) 미안함으로 부족한 마음이 있었다. 근데 아이들에겐 아빠가 있는 거 아니냐. 언제든 아빠를 부르면 오지 않냐"고 말했다.

이어 "나도 부모님이 이혼했다. 이혼 가정에서 자랐지만, 난 부모님과 너무 친하다"며 "두 분이 서로 안 맞고 사랑하지 않으면 헤어진 게 너무 다행"이라고 했다.

황정음은 "(부모님이) 싸우고 지지고 볶는 거 보고 자랐으면 내가 너무 불행했을 것"이라며 "난 그런 걸 본 적이 없다. 내게 뭔가 필요할 땐 두 분이 모이셨고, 아무도 우리가 이혼 가정인 걸 몰랐다"고 회상했다.

그는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할머니 집에서 자랐다.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결핍은 있지만, 아빠와 엄마가 주는 사랑이 두 배가 됐다"며 " 2~3배 되는 사랑을 온전히 받았고 잘 키워주셔서 이렇게 잘 성장했다. 그래서 이혼이 두렵지 않았다"고 했다.

이에 최다니엘은 "잘하니까 아이들이 한쪽 부재를 잘 못 느끼고 자랄 것 같다"고 말했다. 황정음은 "물론 함께 살지 않으니까 순간순간 아빠가 해줘야 할 것들이 있지 않냐"며 "아이들이 사춘기가 왔을 때 걱정이 있지만 아직 안 닥쳤기 때문에 지금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지금 행복하면 된다. 미래에 다가올 불행이나 걱정은 미리 하고 싶지 않다"며 "내 성격이 그렇다. 엄마, 아빠 역할을 내가 다 해야 한다. 내겐 우리 엄마가 있지 않냐"고 말했다.

황정음은 "물론 내가 잘했다는 건 아니다. (이혼은) 나의 선택이었으니까"라면서 "행복하기 위해 한 선택이고 아이들에겐 불편하지 않도록 힘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거다. 더 노력해서 멋진 엄마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황정음은 2016년 프로 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두 사람은 2020년 9월 한 차례 이혼 조정을 신청했으나 이듬해 재결합했다. 그러나 재결합 3년 만인 지난해 2월 황정음은 이혼 소송 중임을 밝혔고, 이 과정에서 이영돈의 외도 사실을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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