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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2세대 대표 아이돌 그룹 '2PM'이 5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왔다.
2PM은 28일 오후 6시 정규 7집 '머스트(MUST)'를 발매한다. 여섯 멤버가 함께 앨범을 발매하는 건 지난 2016년 9월 정규 6집 '젠틀맨스 게임(GENTLEMEN'S GAME)' 이후 처음이다.
앨범 발매 전 이날 오후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우영은 "5년이란 공백기가 꽤 길었어요. 하지만 막상 인사드릴려고 하니, 편안하고 익숙한 느낌이 듭니다. 팬분들을 정말 많이 생각했어요. 좋은 긴장감을 갖고 인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2PM은 지난 2008년 9월 첫 싱글 '하티스트 타임 오브 더 데이'의 타이틀곡 '10점 만점에 10점'으로 데뷔했다. 무대 위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야성미를 내세워 데뷔 2년 차에 '짐승돌' 수식어를 탄생시켰다. 훤칠한 키와 탄탄한 몸매, 파격적인 콘셉트로 아시아 전역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특히 2009년 정규 1집 타이틀곡 '하트비트(Heartbeat)' 퍼포먼스에 애크러배틱을 기반으로 한 인간 탑 쌓기 안무, 의상을 찢고 심장 박동을 표현한 엔딩 포즈 등을 선보이며 거침없는 '짐승돌'의 영역을 구축했다. 지난 2017년부터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활동 휴지기에 돌입했었다. 지난 3월 준호가 마지막으로 전역, 완전체 컴백을 준비해왔다.
그런데 군백기 중에 오히려 재조명됐다. 2PM이 지난 2015년 발매한 정규 5집 타이틀곡 '우리집'은 작년 유튜브 등에서 크게 재조명되면서 '역주행 인기'를 누렸다. 준호의 '직캠' 등이 호응을 얻으면서 입소문이 났다. 특히 이들에게 'K-섹시'라는 별칭이 붙는 계기가 됐다.
앞서 2PM은 완전체 컴백 전인 지난 11일 MC 재재가 이끄는 유튜브 콘텐츠 '문명특급'의 '컴눈명 스페셜'에 출연, 2021년 버전 '우리집'을 들려주기도 했다.
'우리집'을 작사, 작곡한 준케이는 "발매 5년이 지났음에도, 2PM하면 '우리집'을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아져서 '우리집'을 뛰어넘는 섹시함을 보여주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타이틀곡 '해야 해'는 우영이 작사·작곡했다. '거부할 수 없는 강력한 끌림으로 마주하게 되는 것, 꼭하고 싶고 해내야만 하는 일들'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중독성 강한 곡이다.
우영은 "멤버들 모두 어떤 음악을 해야할 지 고민을 하며 정말 많은 시간을 들였어요. 멤버들도 제 곡에 대해 진심으로 답해줬죠. 이 사람들을 위해 정말 최고의 결과물을 만들어야겠다는 절실함이 있었다"고 전했다. 멤버들은 총 10트랙이 실린 이번 앨범에 7곡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리며 '음악적 성장'도 입증했다.
'짐승돌'로 통하던 2PM은 이제 'K-섹시' '원앤온리 섹시' 등의 별칭이 붙고 있지만 멤버들은 정작 쑥스러워했다.
닉쿤은 "'짐승돌'이라는 수식어는 물론 마음에 들지만, 저희가 스스로 지칭한 단어는 아니에요. '2PM is 2PM'이 제일 어울린다고 생각하고, 저희는 그냥 항상 열심히 하고 겸손하고 최대한 멋진 아티스트가 되려고 노력할 뿐"이라고 전했다.
우영도 "'K섹시', '원앤온리 섹시'는 저희에게 과분하고, (어울리는지) 잘 모르겠어요. 저희다운 모습을 보여드릴려고 노력할 뿐"이라고 전했다.
이번 앨범은 멤버들이 30대가 된 후 처음 내는 앨범이기도 하다. 택연은 "20대 때는 젊음, 패기, 열정을 중점적으로 보여주려고 했죠. 이번엔 30대 만이 보여줄 수 있는 본연에 집중했다"고 전했다. 우영도 "세월이 흘러가면서 자연스레 무르익은 매력을 저희답게 보여드리려 한다"고 부연했다.
2PM을 비롯 2세대 아이돌 그룹들은 다른 세대 그룹들과 비교해 장수하고 있다. 2PM은 그런 2세대 중 지금도 전성기를 자랑하는 대표 팀 중 하나이자, 멤버들 사이 역시 여전히 끈끈하다.
준케이는 "함께 지내다보면, 트러블이 생길 수밖에 없고, 서로의 안 좋은 면도 볼 수 있는데 저희는 항상 대화를 했다"면서 "모여서 대화를 많이 하다 보니까, 멤버들 중 마음이 닫혀 있던 멤버들도 마음을 열게 됐어요. 그룹 내에서 일이 생겨도 편가르기를 하지 않았죠. 덕분에 지금까지 가족처럼 잘 지내는 것 같다"고 여겼다.
특히 택연의 경우 기존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배우 중심의 소속사 51K로 이적했음에도 2PM 활동을 잘 병행해나가는 중이다. 일부 멤버가 다른 회사로 옮긴 가운데도 팀 활동을 이어가는 경우는 'god' '신화' 정도로 드물다.
택연은 "일적으로 만난 동료가 아니라 가족 같은 입장에서 서로의 상황을 이해해주고 배려해준 것이 쌓이다 보니, 회사를 나가더라도 2PM으로 활동할 수 있다"면서 "그룹에 대한 자부심, 멤버들의 배려심이 있다면 회사가 바뀌더라도 계속 그룹 활동을 이어갈 수 있지 않을까"라고 여겼다.
여전히 기존 팬들에게 지지를 받고 있고, 유튜브 알고리즘 등을 통해 새로운 세대에게도 사랑을 받기 시작했지만 2PM은 여전히 더 많은 대중과 만나고 싶어했다. 신곡 '해야 해'로 정주행을 예고하고 나선 이유다.
준케이는 "'우리 집'에 못 오셨던 분들을 '해야 해'를 통해 2PM의 집으로 초대하고 싶은 마음"이라면서 "5년 만에 컴백을 하다보니, 시대도 많이 변한 걸 느껴요. 2PM이 어떤 매력을 가진 그룹인지 더 알려드리고 싶어요. '해야 해'를 통해 '대형 집들이'를 하겠다"고 자신했다.
2PM은 이날 오후 7시 엠넷과 M2 디지털 채널을 통해 컴백쇼 '머스트'를 연다. '해야 해'를 비롯 새 앨범 수록곡 무대와 함께 '우리집' 2021 버전 등을 선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628_0001491966
2PM은 28일 오후 6시 정규 7집 '머스트(MUST)'를 발매한다. 여섯 멤버가 함께 앨범을 발매하는 건 지난 2016년 9월 정규 6집 '젠틀맨스 게임(GENTLEMEN'S GAME)' 이후 처음이다.
앨범 발매 전 이날 오후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우영은 "5년이란 공백기가 꽤 길었어요. 하지만 막상 인사드릴려고 하니, 편안하고 익숙한 느낌이 듭니다. 팬분들을 정말 많이 생각했어요. 좋은 긴장감을 갖고 인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2PM은 지난 2008년 9월 첫 싱글 '하티스트 타임 오브 더 데이'의 타이틀곡 '10점 만점에 10점'으로 데뷔했다. 무대 위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야성미를 내세워 데뷔 2년 차에 '짐승돌' 수식어를 탄생시켰다. 훤칠한 키와 탄탄한 몸매, 파격적인 콘셉트로 아시아 전역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특히 2009년 정규 1집 타이틀곡 '하트비트(Heartbeat)' 퍼포먼스에 애크러배틱을 기반으로 한 인간 탑 쌓기 안무, 의상을 찢고 심장 박동을 표현한 엔딩 포즈 등을 선보이며 거침없는 '짐승돌'의 영역을 구축했다. 지난 2017년부터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활동 휴지기에 돌입했었다. 지난 3월 준호가 마지막으로 전역, 완전체 컴백을 준비해왔다.
그런데 군백기 중에 오히려 재조명됐다. 2PM이 지난 2015년 발매한 정규 5집 타이틀곡 '우리집'은 작년 유튜브 등에서 크게 재조명되면서 '역주행 인기'를 누렸다. 준호의 '직캠' 등이 호응을 얻으면서 입소문이 났다. 특히 이들에게 'K-섹시'라는 별칭이 붙는 계기가 됐다.
앞서 2PM은 완전체 컴백 전인 지난 11일 MC 재재가 이끄는 유튜브 콘텐츠 '문명특급'의 '컴눈명 스페셜'에 출연, 2021년 버전 '우리집'을 들려주기도 했다.
'우리집'을 작사, 작곡한 준케이는 "발매 5년이 지났음에도, 2PM하면 '우리집'을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아져서 '우리집'을 뛰어넘는 섹시함을 보여주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타이틀곡 '해야 해'는 우영이 작사·작곡했다. '거부할 수 없는 강력한 끌림으로 마주하게 되는 것, 꼭하고 싶고 해내야만 하는 일들'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중독성 강한 곡이다.
우영은 "멤버들 모두 어떤 음악을 해야할 지 고민을 하며 정말 많은 시간을 들였어요. 멤버들도 제 곡에 대해 진심으로 답해줬죠. 이 사람들을 위해 정말 최고의 결과물을 만들어야겠다는 절실함이 있었다"고 전했다. 멤버들은 총 10트랙이 실린 이번 앨범에 7곡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리며 '음악적 성장'도 입증했다.
'짐승돌'로 통하던 2PM은 이제 'K-섹시' '원앤온리 섹시' 등의 별칭이 붙고 있지만 멤버들은 정작 쑥스러워했다.
닉쿤은 "'짐승돌'이라는 수식어는 물론 마음에 들지만, 저희가 스스로 지칭한 단어는 아니에요. '2PM is 2PM'이 제일 어울린다고 생각하고, 저희는 그냥 항상 열심히 하고 겸손하고 최대한 멋진 아티스트가 되려고 노력할 뿐"이라고 전했다.
우영도 "'K섹시', '원앤온리 섹시'는 저희에게 과분하고, (어울리는지) 잘 모르겠어요. 저희다운 모습을 보여드릴려고 노력할 뿐"이라고 전했다.
이번 앨범은 멤버들이 30대가 된 후 처음 내는 앨범이기도 하다. 택연은 "20대 때는 젊음, 패기, 열정을 중점적으로 보여주려고 했죠. 이번엔 30대 만이 보여줄 수 있는 본연에 집중했다"고 전했다. 우영도 "세월이 흘러가면서 자연스레 무르익은 매력을 저희답게 보여드리려 한다"고 부연했다.
2PM을 비롯 2세대 아이돌 그룹들은 다른 세대 그룹들과 비교해 장수하고 있다. 2PM은 그런 2세대 중 지금도 전성기를 자랑하는 대표 팀 중 하나이자, 멤버들 사이 역시 여전히 끈끈하다.
준케이는 "함께 지내다보면, 트러블이 생길 수밖에 없고, 서로의 안 좋은 면도 볼 수 있는데 저희는 항상 대화를 했다"면서 "모여서 대화를 많이 하다 보니까, 멤버들 중 마음이 닫혀 있던 멤버들도 마음을 열게 됐어요. 그룹 내에서 일이 생겨도 편가르기를 하지 않았죠. 덕분에 지금까지 가족처럼 잘 지내는 것 같다"고 여겼다.
특히 택연의 경우 기존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배우 중심의 소속사 51K로 이적했음에도 2PM 활동을 잘 병행해나가는 중이다. 일부 멤버가 다른 회사로 옮긴 가운데도 팀 활동을 이어가는 경우는 'god' '신화' 정도로 드물다.
택연은 "일적으로 만난 동료가 아니라 가족 같은 입장에서 서로의 상황을 이해해주고 배려해준 것이 쌓이다 보니, 회사를 나가더라도 2PM으로 활동할 수 있다"면서 "그룹에 대한 자부심, 멤버들의 배려심이 있다면 회사가 바뀌더라도 계속 그룹 활동을 이어갈 수 있지 않을까"라고 여겼다.
여전히 기존 팬들에게 지지를 받고 있고, 유튜브 알고리즘 등을 통해 새로운 세대에게도 사랑을 받기 시작했지만 2PM은 여전히 더 많은 대중과 만나고 싶어했다. 신곡 '해야 해'로 정주행을 예고하고 나선 이유다.
준케이는 "'우리 집'에 못 오셨던 분들을 '해야 해'를 통해 2PM의 집으로 초대하고 싶은 마음"이라면서 "5년 만에 컴백을 하다보니, 시대도 많이 변한 걸 느껴요. 2PM이 어떤 매력을 가진 그룹인지 더 알려드리고 싶어요. '해야 해'를 통해 '대형 집들이'를 하겠다"고 자신했다.
2PM은 이날 오후 7시 엠넷과 M2 디지털 채널을 통해 컴백쇼 '머스트'를 연다. '해야 해'를 비롯 새 앨범 수록곡 무대와 함께 '우리집' 2021 버전 등을 선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628_0001491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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