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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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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진영 강진아 기자 = 네이버가 CJ ENM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에 400억원을 투자한다. 네이버는 웹툰·웹소설 지식재산권(IP) 영상화를, 티빙은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와 글로벌화를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CJ ENM은 30일 종속회사인 티빙에 네이버가 40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한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네이버는 티빙 지분의 15.4%를 확보해 CJ ENM(지분 70.5%)에 이어 티빙의 2대 주주가 됐다. 기존 2대 주주였던 JTBC스튜디오(지분 14.1%)는 3대 주주가 됐다.

앞서 네이버와 CJ ENM은 지난해 10월 1500억원 규모의 지분 맞교환을 통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그 일환으로 티빙에 대한 투자계획을 이미 밝힌 바 있다. 이후 티빙과 네이버의 첫 협업 사례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 티빙을 결합한 상품을 지난 3월 출시하기도 했다.

이번 네이버의 티빙 투자는 OTT 성공의 핵심 열쇠라 할 수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투자 가속화 등을 위해 이뤄졌다.

콘텐츠 기획·제작 역량에 강점을 가진 CJ ENM과 웹툰·웹소설 등 다양한 원작 IP를 보유한 네이버와의 시너지를 티빙을 통해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CJ ENM과 네이버가 보유한 해외 사업 역량을 활용해 티빙의 해외 진출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양지을 티빙 대표는 "네이버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 통할 수 있는 최고의 웰메이드 콘텐츠를 제작해 티빙 오리지널의 영향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공격적 투자를 통해 콘텐츠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개인별 맞춤 콘텐츠 제공 등 티빙에 특화된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t@newsis.com, akang@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701_0001496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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