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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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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원유 가격 안정을 위해 정유업계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폴리티코가 13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 3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은 치솟는 원유 가격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최근 정유업계와 협의해 왔다고 한다.

이와 관련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연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제팀에 우리가 취할 수 있는 선택지가 무엇인지 계속 논의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인 천연가스 부족 현상 해결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다고 했는데,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외신들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12일 관계 부처 회의도 열었다.

제니퍼 그랜홈 에너지 장관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톰 빌색 농무장관, 아데왈레 아데예모 재무부 부장관, 지나 매카시 백악관 기후변화 보좌관,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유가는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서면서 7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5.4% 상승하면서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수요 감소로 타격을 입은 정유업계는 생산량 증대에 더디게 대처하고 있으며, 대대적인 감산에 나섰던 석유수출국기구(OPEC) 및 러시아 등 산유국 협의체인 OPEC+도 아직 증산에 속도를 내지 않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OPEC+에 증산 확대를 요청했지만 사실상 거절당했다. OPEC+는 지난 4일 회의에서 하루 40만 배럴씩 증산하기로 한 기존 합의를 11월에도 유지하기로 했다.

더욱이 공급 병목 현상과 물류 대란까지 겹쳐 내년 중간선거를 앞둔 바이든 행정부에 정치적 악재가 되고 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공급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달 롱비치항에 이어 이날부터 로스앤젤레스(LA)항도 주 7일, 24시간 풀가동한다고 발표했다. 서부 지역의 이 2개 항만은 미 수입 물량의 40%를 처리하고 있다.

시장 분석가들은 최근 글로벌 에너지 가격 급등 현상은 코로나19 경제 재개와 중국의 에너지 소비 증가에 따른 것으로 백악관이 통제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으로 이 같은 행보는 공유지에서 석유 및 가스 시추 비용을 인상하는 등 탄소중립 정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바이든 행정부에 불편한(awkward) 변화라고 폴리티코는 지적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기후변화 위기 대응을 위해 화석연료를 2030년까지 2005년 대비 절반 이하로 감축하겠다고 공언하고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 규모 확대를 추진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1014_0001613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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