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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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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위용성 기자 = 검찰이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15일 성남시청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 전담수사팀은 이날 오전 9시10분께부터 검사·수사관 20여명을 투입해 성남시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작했다. 성남시 도시주택국, 교육문화체육국, 문화도시사업단, 정보통신과 등이 압수수색 대상 부서로 알려졌다.

검찰은 도시계획과 공공주택 등 건축 인허가를 담당하는 도시주택국을 대상으로 당시 개발사업 전반과 관련한 자료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시 전체 도시개발사업 관련 업무를 맡는 문화도시사업단 내 도시균형발전과는 당시 대장동 개발사업의 인허가 관련 업무 전반을 담당한 곳이다.

교육문화체육국 내 문화예술과는 당시 대장동 사업 부지 내 문화재 발굴 관련 협의가 오고간 자료가 있다고 보고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다.

검찰은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이던 곽상도(전 국민의힘) 무소속 의원을 통해 문화재청에 외압을 행사, 개발사업 편의를 제공받았던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6년차 대리급 직원이었던 곽 의원의 아들이 퇴직금 등의 명분으로 50억원을 받은 것이 사실상 곽 의원에게 주는 뇌물일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이다.

검찰은 또 정보통신과에서 당시 직원들 간 이메일과 전자결재 자료 등을 제출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날 확보한 자료들을 바탕으로 당시 업무에 관여했던 직원들을 불러 조사를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성남도시개발공사를 감독·관리하는 성남시청 압수수색에 돌입하면서, 당시 시장이었던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조사도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검찰은 이날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썼던 옛 휴대전화를 확보하기 위해 지인의 자택도 압수수색했다. 검찰이 찾는 휴대전화는 유 전 본부장이 검찰 압수수색 전 창문 밖으로 던져 경찰이 확보한 휴대전화와 다른 기기다. 그간 유 전 본부장 측은 창 밖에 던진 것은 최근에 교체한 휴대전화고, 그 이전에 쓰던 것은 지인에게 맡겨뒀다는 입장이었다.

한편 이 압수수색을 두고 경찰과 검찰 사이의 수사 혼선이 빚어졌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검찰과 마찬가지로 경기남부경찰청도 유 전 본부장 지인의 주거지 등을 탐문해 최근 수원지검에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기 때문이다. 경찰이 영장을 신청하고 기다리는 사이 검찰이 한 발 앞서 중요한 증거를 확보하게 된 셈이다.

이처럼 검·경 수사 '엇박자 논란'이 일어나자 서울중앙지검은 당시 경위를 설명하며 "이번 압수수색 집행과 관련해 사전에 경기남부경찰청과 협의를 통해 협력 수사 방안을 조율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은 지난 11일 유 전 본부장 지인의 주소지를 탐문 확인, 다음날(12일) 오전 피의자 조사 과정에서 휴대폰 소재를 파악해 신속히 압수수색 절차에 이르게 된 것"이라며 "이후 집행 과정에서도 경기남부경찰청과 성실히 협조할 예정"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up@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1015_0001615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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