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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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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도 국내 건설 기업체 수는 늘었지만 해외건설 경기가 경직되면서 실적 저하로 매출액이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이후 21년 만에 감소했다.

통계청이 16일 내놓은 '2020년 건설업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우리나라 건설업 매출액은 396조9000억원으로 전년(401조3000억원)에 비해 1.1%(-4조4000억원) 줄었다.

건설업 매출액이 줄어든 것은 지난 1999년 IMF 외환위기 이후 처음이다.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던 건설업 매출액은 지난 1998년(-12.9%)과 1999년(-11.1%) 2년 연속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한 바 있다.

2000년 3.3% 매출이 성장하며 반등을 시작했고, 2019년(1.8%)까지 20년 간 건설업 매출액이 줄어든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지난해 건설업 매출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해외 건설 부문 부진이 요인으로 보인다. 지난해 국내 매출액은 전년에 비해 0.1%(3000억원) 소폭 증가했지만 해외 매출액은 15.6%(-4조7000억원)나 줄었다.

해외 건설이 부진한 데에는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각국이 도시 봉쇄와 외국인 입국제한 등 강력한 조치를 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가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늘리면서 건설업 기업체 수는 8만2567개로 전년(7만8849개)보다 4.7%(3718개) 증가했다.

그럼에도 종사자 수는 167만1000명으로 전년(171만명)보다 2.2%(-3만8000명) 줄었다. 종합건설업 중 토목건설업(1만4000명)은 증가했지만 건물건설업(-7000명)에서 감소했다.



건설업 상위 100대 기업 매출액은 137억8000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34.7%를 차지했다. 전년대비 5.8% 감소한 수치다.

100대 기업 국내 건설 매출액은 117조8000억원으로 0.9%(-1조1000억원) 소폭 줄었지만, 해외 건설 매출액은 27%(-7조4000억원) 줄어 코로나19 여파가 고스란히 담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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