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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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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방송인 전현무가 아나운서 시절 숙직실에서 잠이 들어 두 차례 방송 펑크를 냈다고 했다.

전현무는 21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방송 펑크를 낸 뒤 다시는 안 그러려고 스튜디오에 일찍 왔다가 잠이 들어 또 방송 펑크를 낸 적 있다"고 한다. 엄지인 아나운서는 "전현무 선배는 방송 펑크를 내지 않기 위해 스튜디오에서 잔 적도 있다"고 하자 전현무는 "더 이상 펑크는 없다는 마음으로 새벽 5시 뉴스를 하기 위해 1시간 전에 알람을 맞춰 놓고 4시에 일어났다"며 "하지만 스튜디오에 가서 다시 자는 바람에 그 안에서 7초 간 정적이 흐르는 방송 사고가 났다"고 한다.

전현무는 "지진이나 홍수 등 재난 상황 시에는 바로 방송해야 했기 때문에 메이크업할 시간도 없다. 대충 비비크림만 바르고 방송을 한 적이 있는데 댓글에 '얼굴이 재난'이라고 하더라"고 한다. 엄지인 아나운서는 "전현무 선배가 퇴사한 이후 아나운서 사고율이 현저하게 떨어졌다"고 하자 전현무는 "아무도 내 기록은 못 넘는다. 넘길 수가 없다"고 말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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