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엘바이오닉스, 로봇용 UVC LED 방역장치 선보여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에스엘바이오닉스는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1년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에서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함께 1W급 방역용 고출력 대면적 UVC LED(단파장 자외선 발광다이오드) 및 모듈을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혁신도전프로젝트로 진행 중인 팬데믹(pandemic) 대응 로봇 ICT융합 방역 체계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지능형 자율방역로봇시스템 개발 과제를 진행 중이다.

사측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고출력 대면적 UVC LED 모듈은 15㎝ 거리에서도 1초 이내에 99.9% 살균력을 검증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살균을 위해 사용해온 UVC 램프의 단점인 수은 사용의 제약과 오존에 의한 2차 피해의 문제점을 해결할 솔루션을 제시했다.

현재 로봇에 설치가 좀 더 용이하도록 추가적인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관계 부처 협업을 바탕으로 사업 기간 내 병원·다중이용시설 등 현장 실증을 통해 기술적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에스엘바이오닉스 관계자는 "로보틱스 시장에서의 UVC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고, 이번 고출력 UVC LED 제품으로 싱가포르 스마트시티 개발 프로젝트의 방역 로봇 개발에도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라며 "수처리(water treatment) 시설 및 대형 공조(air conditioning) 시설과 같은 다양한 장소에 적용이 예상되는 고출력 UVC LED 기술력 확보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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