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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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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오미크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여파에 미국 내 노동력 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고용주들이 잇따라 채용에 나서고 있지만, 노동력을 충분히 제공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이로 인해 노동자들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12월 일자리가 40만5000개 늘었고 실업률은 4.1%로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보고서는 오미크론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로 사람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고 일부 사업체들이 일시적으로 문을 닫고 있는 상황에서 공개됐다.

미국의 노동자들은 더 나은 근무 조건과 임금을 위해 기록적인 속도로 직장을 그만두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440만명이, 다음달인 10월에는 420만명이 퇴사했다.이는 고용주들로 하여금 채용에 열을 올리게 만들었다.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이 기업 임원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실시한 설문조사를 살펴보면 매출에 대한 핵심 제약은 인력 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5.8%가 인력난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답했다. 이는 2020년 7월 조사에서 21.4%의 답변이 나왔던 것보다 두 배 많은 수치다.

덴버 메트로 지역교통국의 최고경영자(CEO) 데브라 존슨은 많은 근로자들이 원격 근무와 유연성을 추구하고 있어 노동 인력 부족이 특히 심각하다고 말했다.지난해 11월에는 버스 운전사, 엔지니어 등에 4000달러(약 480만원)의 고용 보너스를 제공했다.

존슨은 정부의 보조금 지급이 중단되면 신규 고용이 늘어 더 높은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겠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가 일손이 부족한 것 같다"고 했다.

오는 7일 발표될 고용보고서를 연구하는 경제학자들은 수개월간의 휴교와 정부지원으로 인해 사람들이 더 많이 일을 하고 있는지 아니면 일자리를 찾고 있는지 조사 중이다. 취업사이트 '트루'가 최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실업자들이 급하게 구직활동을 하지 못하는 요인은 고용 파트너, 육아, 재정적 지원 등으로 꼽혔다.

WSJ은 노동시장 상황이 급등한 인플레이션 해소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금리 인상을 언제, 얼마만큼 올릴지에 대한 숙의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통상 고용이 늘면 경제성장률은 높아진다. 고용이 늘면 가계 소득이 늘고, 늘어난 소득은 소비로 이어지고, 소비가 늘어 기업이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그릴 수 있기 때문이다.

경제학자들은 기업과 근로자들이 연쇄적인 코로나19 대유행에 대처하는 법을 점점 배우고 있다는 입장이다.

또 정부가 새로운 부양책과 실업수당 강화 등의 혜택을 펼칠 가능성이 없어 보이며 이것이 더 많은 근로자들을 노동계에 다시 합류하도록 부추길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컨설팅업체 마리아 피오리니 라미레즈의 경제분석가 조슈아 사피로는 "봉쇄책에 대한 지지는 매우 낮다"며 "사람들은 이제 '더 이상은 안 된다'고 말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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