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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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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르면 올해 3월부터 세 차례 이상의 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이러한 공격적 기조는 아시아 신흥국, 특히 한국의 금리 인상으로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파이낸셜 타임스(FT)에 따르면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패트릭 하커 총재는 12일(현지시간) "올해 3월부터 세 차례 인상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인플레이션 수치가 더 악화된다면 필요 시 추가적인 인상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하커 총재는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와 함께 3월 인상에 대한 지지를 표했다.

최근 연준 규정에 따라 캔자스시티, 세인트루이스, 클리블랜드, 보스턴 등의 연은 총재들이 올해 표결권을 갖게 됐다. 모두 이른바 '매파적' 성향을 보인 바 있어 공격적 정책, 긴축 정책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돼 왔다.

하커 총재의 경우 현재 공석인 보스턴 연은 총재가 새로 선출될 때까지 표결권을 갖게 됐다. 그는 연준 내 대표적인 중도파로 알려졌는데, 그가 매파 성향 위원들과 뜻을 함께 하겠다는 것은 사실상 이러한 공격적 성향의 정책이 나올 확률이 높은 것으로 풀이될 수 있다.

하커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부채질하고 있는 공급망 문제 해결을 위한 수단이 거의 없지만 소비자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급망 문제가 완화되고 인플레이션 수치가 낮아지기 시작할 경우 금리 인상을 더 적게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연준이 다소 유연한 '비둘기파적' 정책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하는 경제학자는 거의 없다.

하커 총재는 금리 인상이 충분히 이뤄지면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경기부양책으로 늘어난 매입 자산을 처분하는 대차대조표 축소에 대해선 "비교적 빠른 노력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의 매입 자산은 약 9조 달러 수준까지 부풀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은 세계 경제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각국의 관심사가 오는 25~26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쏠리고 있다.

앞서 연준이 2013년 테이퍼링(자산 매입 규모 축소)을 시작하자 투자자들의 채권 매도가 이어졌다. 이에 아시아 신흥국 시장은 급격한 자본유출과 통화가치 하락을 겪었고, 각국 중앙은행들은 자본 보호를 위해 금리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이주열 한은 총재가 경기회복이 유지되는 한 금리 인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자본 유출을 막기 위해, 미국보다 선제적으로 금리를 인상해 격차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국내외 업계에서는 한국도 미국처럼 올해 세 차례 이상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다만 문재인 정부의 임기가 오는 3월 종료되며 이주열 총재도 이 즈음 임기를 마칠 것이란 전망이 따르면서 금리 정책이 일관되게 유지될 지는 불투명할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예측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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